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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리본’, 또 표절 피해…하이라이트 측 “확인 후 대책 논의”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하이라이트(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하이라이트(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대만 가수가 그룹 비스트(현 하이라이트)의 발표곡 ‘리본(Ribbon)’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그러나 곡의 판권과 저작권 소유자가 달라 대응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대만 가수 더 러버(Under Lover)는 최근 신곡 ‘비상(flight)’을 발표했으나 이후 노래의 멜로디와 곡 전개 형태 등이 비스트의 ‘리본’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더 러버는 현재 표절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리본’은 비스트가 지난해 7월 내놓은 정규 3집 ‘하이라이트(HIGHLIGHT)’의 타이틀곡으로 용준형이 작사하고 용준형이 속한 작곡팀 굿 라이프(Good Life)가 작곡한 곡이다. 저작권은 용준형과 굿라이프에게 있지만, 그가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을 당시 발표한 노래라 판권은 큐브에 있다.

큐브 측은 저작권자(용준형, 굿라이프)에게 선택 권한이 있다는 입장이다. 용준형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표절 여부를 확인을 해본 다음에 대응책을 강구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멤버들 또한 현 상황에 대해 인지는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부적인 논의가 오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리본’의 표절 피해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국내 보이그룹 비하트가 ‘리본’과 유사한 분위기의 노래를 발표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용준형은 SNS를 통해 “우리가 만든 음악이 누군가에게 영감이 되어 새로운 작품이 탄생하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이런 상황은 굉장히 유감스럽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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