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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 이준익, 詩 ‘개새끼’ 의미를 말하다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제공)
(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제공)

영화 '박열'이 이준익 감독의 자필 포스터를 공개했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

12일 공개된 첫 번째 포스터는 책들로 가득 찬 방 안에서 불량한 포즈로 드러누워 폭소를 터뜨리고 있는 이제훈의 모습과 '조선 최고의 불량 청년, 일본 제국을 가지고 놀다'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박열의 시 '개새끼' 전문을 이준익 감독이 직접 휘호해 의미를 더하는 두 번째 포스터는 흑백의 사진과 대비되는 붉은색 글씨가 시선을 압도한다.

이준익 감독은 “‘박열’은 양반의 가랑이 아래에서 오줌을 맞으면서, 똑같이 양반의 다리에 오줌을 누는 개의 모습에 일본 제국의 탄압에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아나키스트였던 자신을 투영시켰다. 단순히 예술적인 시가 아니라, 철저히 아나키즘을 반영한 작품이다”라고 시 ‘개새끼’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

‘박열’은 오는 6월 개봉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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