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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교통방송’ 김어준 “양정철 전 비서관, 비선실세 아닌 ‘비선허세’”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사진=tbs교통방송)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사진=tbs교통방송)

방송인 김어준이 양정철 전 대통령홍보기획비서관과 일화를 전했다.

김어준은 17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양정철은 비선실세가 아닌 비선허세”라고 말하면서 “자기 마음대로 힘을 쓰지 못하니 ‘허세’다”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잘 알려진 양정철 전 비서관은 지난 16일 공직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뉴질랜드 행을 택했다. 그는 “멀리서 그분(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하는 여러 시민 중 한 사람으로 그저 조용히 지낼 것”이라며 “잊혀질 권리를 허락해 달라”는 당부를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김어준은 “자기 뜻대로 힘을 썼으면 비선실세인데 양 전 비서관은 그러지 못했다. 그러니 비선허세”라고 농담을 건네면서 “없는 걸 없다고 증명하려고 떠나는 것”이라고 상황을 분석했다.

그는 “친문패권 프레임이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굉장한 트라우마를 남겼다. 모든 언론, 정치세력에게 친문패권 프레임으로 공격 당했다”면서 “있는 것은, 있는 걸 보여줘서 증명할 수 있다. 하지만 없는 걸 어떻게 증명하느냐. 이 트라우마 때문에, 없는 것이 없음을 증명하고자 떠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어준은 “10년 이상 자기 노력과 자기 돈으로 고생했는데, 떠날 이유가 없는데도 떠나는 것이다. 문재인이 눈물을 흘린 것도 이 같은 맥락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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