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70th칸] 봉준호 ‘옥자’ 해외평점 2.3 + 외신 반응

[비즈엔터 =칸(프랑스)정시우 기자]

(사진=칸영화제 스크린데일리)
(사진=칸영화제 스크린데일리)

평가가 엇갈린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 이야기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 경쟁부분 진출작인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19일(현지시간) 공식 상영 이후, 외신들로부터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영화 전문지 스크린인터내셔널이 발행한 스크린 데일리는 ‘옥자’에 평균 평점 2.3점을 부여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프랑스 리베라시옹은 4점 만점을 매겼고 태국 방콕포스트,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러시아 메두자는 3점을 줬다. 그 외 5개 매체가 2점, 2개 매체가 1점을 매겼다.

이는 20일(현지시간)까지 공개된 4편의 경쟁 부문 작품 중 3위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은 러시아 안드레이 즈뱌긴체프 감독의 ‘러브리스’로 평점 3.2를 기록했다. 토드 헤인즈의 ‘원더스트럭’이 2.7, 헝라기 코르넬 문드루초 감독의 ‘쥬피터스문’이 1.6점으로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영국 가디언은 ‘옥자’를 호평했다. 만점에 해당하는 별 다섯 개를 ‘옥자’에 주며 “넷플릭스가 ‘옥자’를 작은 스크린에서만 보도록 하는 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가디언은 “아름다운 ‘옥자’의 시각효과를 이패드로 보는 건 끔찍한 낭비”라며 “영화의 에너지가 큰 쾌감을 준다”고 평했다.

베니티 페어 역시 “끔찍했던 ‘설국열차’와 달리 ‘옥자’는 가볍다. 그러나 오히려 격렬한 풍자극보다 더 격렬하다. 유쾌하고 자극적이며, 활발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는 ‘옥자’를 즐기지 못한 분위기다. “대사와 주제는 성인용이지만, 영화적 요소들은 아동용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스크린 인터내셔널 역시 “과장된 톤의 발랄한 모험기로 보면 재미있지만, 풍자적 의도를 과도하게 드러낼 때는 허둥댄다”고 평했다.

'옥자'는 비밀은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 영화는 오는 6월 29일 세계 최대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개 국가에 동시 공개된다. 국내에서는 배급사 NEW를 통해 극장 개봉할 예정이다.

=칸(프랑스)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