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2017년은 우리의 해” 세븐틴, 엑소·방탄 잇는 톱 보이그룹 향해 (종합)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그룹 세븐틴(사진=플레디스)
▲그룹 세븐틴(사진=플레디스)

2017년은 그룹 세븐틴의 해가 될 수 있을까.

세븐틴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네 번째 미니음반 ‘올원(Al1)’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올원’은 세븐틴이 약 5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이자 올해 이어질 세븐틴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음반이다. 타이틀곡 ‘울고 싶지 않아’를 비롯해 총 8개의 트랙이 실려 있다.

타이틀곡 ‘울고 싶지 않아’는 멤버 우지, 에스쿱스, 호시, 정한이 작사에 참여하고 우지와 작곡가 범주가 함께 작곡한 노래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앞두고 절망적인 심정과 안타까운 마음을 소년의 순수한 감정으로 풀어냈다.

우지는 “타이틀곡으로 EDM을 선택한 것은 처음이다. 소년의 청량함과 슬픔을 어떻게 같이 녹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고르게 된 장르”라면서 “복잡한 가사를 쓰는 것보다 노래의 무드나 뉘앙스를 통해 감성적인 부분을 드러내려고 했고, 여기에 EDM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파워풀한 안무와 뮤지컬을 연상하게 하는 화려한 무대 구성이 돋보였다면 ‘울고 싶지 않아’는 멤버들의 움직임이 빚어내는 선이 관전 포인트다. 도겸은 “무대를 준비하면서 새로운 연습 방법을 시도했다. 감성적인 영화나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덕분에 무대에서의 표현이 더욱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세븐틴 '울고 싶지 않아' 뮤직비디오(사진=플레디스)
▲세븐틴 '울고 싶지 않아' 뮤직비디오(사진=플레디스)

앞서 ‘아낀다’, ‘만세’, ‘예쁘다’, ‘붐붐’ 등을 통해 사랑의 설렘을 노래했던 세븐틴은 ‘올원’을 시작으로 슬픔의 감정을 음반에 담아낼 예정이다. 동시에 그동안 이어온 ‘청량함’의 기조 또한 계속 가져가겠다는 계획. ‘청량한 슬픔’이라는 단어가 처음에는 직관적으로 와 닿지 않았으나, 멤버들의 설명을 들어보니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승관은 “‘청량한 콘셉트가 항상 밝은 모습으로 표현돼야 하나’라는 의문에서 (지금의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으며, 우지는 “마냥 슬프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슬픔을 이겨내고 싶은 마음, 슬픔을 극복하려고 달려가는 모습이 기존의 청량한 콘셉트와 연결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데뷔한지 만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엑소, 방탄소년단에 이어 인기 보이그룹 계보에 이름을 올렸을 만큼 세븐틴을 향한 반응은 뜨겁다. 오는 7월부터는 11개국 13개 도시에서 월드 투어 콘서트도 개최한다.

우지는 “데뷔한지 2년 밖에 되지 않은 그룹인데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불릴 수 있어 영광이다. 우리도 선배님들처럼 더 많이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이번 음반을 작업하면서 더욱 많이 들었다”고 다부진 포부를 드러냈다.

공교롭게도 올해는 세븐틴의 팀명이 담긴 해인 20‘17’년. 100년 동안 단 한 번 허락될 한 해를 세븐틴이 어떻게 채워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