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사진=한국음악저작권협회)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윤명선, 이하 한음저협)가 6억 원의 회원 복지 기금 예산을 책정했다.

한음저협은 5일 “생계비와 의료비 등으로 인해 음악 창작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가들을 위해 총 6억 원의 회원 복지기금 예산을 책정해 지급하기로 했다”면서 “음악 문화 발전을 위해 애쓰며 대한민국이 문화 강국으로 거듭나는 데 일조한 작가들에게 정작 부족했던 국가의 복지 정책을 보완하고자 6억이라는 예산을 별도의 복지금으로 책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복지금 지원 사업은 협회의 회원만을 대상으로 하며, 회원 중 기초생활수급자, 소득/건강보험료 기준표 이하 수급자, 개인파산 혹은 개인 회생절차 중인 회원을 우선 지급 대상자로 한다.

지급 대상자는 별도의 심의 위원회에서 접수된 신청서들을 검토한 후 결정된다. 한음저협은 “지급 조건을 충족하는 많은 회원들에게 최대한 복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투명한 절차 진행을 위해 복지금 지급의 진행 과정 및 복지금 관련 예산 사용 등을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음저협 윤명선 회장은 “한류와 K팝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문화 발전은 르네상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아직도 그 이면에는 대다수의 소외된 음악 작가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들에 대한 국가적 보호 및 지원은 매우 미비하다”면서 “이에 우리 협회는 협회 회원들만이라도 협회가 보호해야 한다는 사명 하에 복지금 지급 사업을 실시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음악을 만드는 우리 작가들이 좋은 환경에서 음악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실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음저협의 회원 복지금 지급과 관련된 신청 방법 및 기타 내용은 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