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한경석 기자]
▲'썰전' 유시민(사진=JTBC)
'썰전' 유시민이 문 대통령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태도를 지적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JTBC '썰전' 223회에선 유시민 작가가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 중 피켓 시위를 한 자유한국당을 향해 "얼마를 잘해줘야 달라지냐"는 말을 전했다.
유시민 작가는 이날 방송에서 헌정사상 첫 추경 시정연설을 한 문 대통령에 대해 말했다.
그는 "작년에 짜놓은 2017년 예산 그대로 하면 대통령이 아니다. 5월 정권이 교체했기에 새 정부를 출범시킨 국민들의 요구를 실현시키려면 추경이 필요했다. 자유한국당이 추경 못 하게 인사와 엮은 건 빠른 공약 실행을 저지하려는 것이다. 정부가 잘해버리면 자신들의 내년 지방선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어 유 작가는 "특히 자유한국당은 대통령이 연설 전에 미리 만나서 '잘 부탁합니다' 하는 자리에도 안 나오고 대통령이 시정연설하는데 피켓 시위까지 한다. 청와대 초대해서 의전도 국빈급으로 했다. 대통령이 이렇게 야당에 잘해준 적 없다. 벤 노래가 생각나더라 '잘해준 것밖에 없는데'라는 곡이 있다. 도대체 얼마를 잘해줘야 하나"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