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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 뻔한 아이템 하지만 뻔하지 않은 예능(종합)

[비즈엔터 김소연 기자]

▲(왼쪽부터)윤도현, 이소라, 유희열, 노홍철(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왼쪽부터)윤도현, 이소라, 유희열, 노홍철(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비긴어게인'이 음악과 여행 예능의 장점을 접목시킨 새로운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비긴 어게인'은 21일 제작발표회를 갖고 "이전과는 다른 프로그램"이라며 "정말 힘들게 촬영했다"고 입을 모았다.

'비긴어게인'은 뮤지션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과 방송인 노홍철이 해외를 여행하며 버스킹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은 예능프로그램. 앞서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첫 촬영을 진행했고, 지난 주에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두 번째 촬영을 마쳤다.

음악, 여행을 따로 빼놓은 예능은 있었지만, 뮤지션들이 해외 버스킹을 선보이는 예능은 처음이라서 '비긴어게인'에 대한 관심이 컸다. 연출자 오윤환 PD는 "기존의 여행은 대결, 승부, 탈락의 형식이 많았다. 그런게 없는게 포인트같다"며 "세 분이 다 대단한 뮤지션인데 그 과정이 잘 보이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유희열은 "본격 음악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유희열은 "처음엔 관광지도 갈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그런데 이게 과연 방송이 될까 싶을 정도였다. 계속 연습만 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여행을 다녀 온 후 음악을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목처럼 '다시 시작'이라는 선물을 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노홍철은 "그동안 여행 프로그램이 많았지만 제가 경험하니 '비긴어게인'은 정말 달랐다"며 "일요일 밤에 편안하게 마무리하면서 볼 수 있을 거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여기에 한국 최고의 뮤지션들이 그들을 전혀 모르는 외국에서 펼치는 버스킹이 어떤 반응을 얻을 지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다. 한국 팬들의 가슴을 뛰게 했던 이들의 히트곡들이 외국에서도 통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소라와 윤도현은 "노래를 하는데 사람들이 그냥 지나다녀서 정말 힘들었다"면서도 "음악인으로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소라는 "노래를 엄숙하고 엄격하게 한 것에 대한 다른 생각을 하게 됐다"며 "혼자 고심하고 하는 것보다, 잘 안되면 마음이 맞는 사람과 음악을 나누는 것이 좋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윤도현은 "버스킹 압박감이 MBC '나는 가수다'와 같았다"고 고백하면서도 "버스킹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해야 하는 압박이 있고, '나가수'는 순위와 상관없이 청중을 사로잡아야 하니 어쩔 수 없이 전투적이 돼야했다.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뮤지션들의 겸손함에 노홍철은 "여행 내내 귀호강을 했다"며 "'나는가수다' 시즌2를 할 때 객석에서 넋을 잃고 보는 것을 보면서 '연출이 아닐까' 생각한 적도 있는데, 제가 직접 보니 그렇게 되더라. 정말 좋았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비긴어게인' 측은 가요와 OST, 팝 등 장르불문 익숙한 명곡들을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의 방식으로 새롭게 재해석해 내놓았다고 예고했다. 유희열은 "20대부터 알았는데 셋이 모여 뭔갈 한다는 걸 상상도 못했다. 그 자체가 특별했다"고 전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비긴어게인'은 25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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