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에이핑크 박초롱(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걸그룹 에이핑크가 음악적 변화와 색깔 사이에서의 고민을 털어놨다.

에이핑크는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음반 ‘핑크 업(Pink Up)’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어떤 새로움을 보여드려야 팬들, 대중이 만족하실까 고민했다”면서 “우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색깔을 보여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초롱은 “많은 분들께서 우리에게 새로움을 원하시는 건 분명한데, 그룹이 가진 색깔이 변하는 걸 원치 않으시더라. 어떤 새로움을 보여드려야 만족하실까 고민했다”면서 “여러 가지 음악을 해보고 싶은 욕심은 잠시 내려놓고 우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색깔을 보여주기로 했다”고 새 음반 작업 비화를 설명했다.

은지는 “컴백 때마다 음악 색깔, 노래의 주제에 대해 고민한다. 청순함 안에서도 어떻게 하면 여러 가지 색깔을 보여줄 수 있을까, 우리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어떻게 하면 진정성 있게 들려드릴 수 있을까 고민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파이브’를 작업하면서 ‘처음으로 돌아가자’는 얘기를 했다. 데뷔 초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로 돌아가기로 했다. 이번 곡도 예전의 에이핑크스러운 노래인 것 같지만 그 안에는 분명 ‘다름’이 존재한다”고 말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핑크 업’은 에이핑크가 9개월 만에 발매하는 새 음반으로 타이틀곡 ‘파이브(Five)’를 비롯해 총 6개의 신곡이 수록돼 있다. 에이핑크는 신사동호랭이와 다시 한 번 손잡고 ‘다섯만 세면서 잠시 쉬어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에이핑크는 이날 오후 6시 새 음반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