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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이어 아마존 프라임 상륙, 50% 가격 할인 혜택까지

[비즈엔터 김소연 기자]

▲(출처=아마존)
▲(출처=아마존)

넷플릭스에 이어 아마존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한국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올해 연말까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한국에서 50% 할인된 가격인 월 2.99달러로 제공된다.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에 호환 가능한 편리한 접근성과 스마트 TV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한국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아마존은 쇼핑몰 사업을 주축으로 성장했다. 이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영화, 드라마 콘텐츠를 제작,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은 2016년 12월 14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북미 지역에서는 올해 연말까지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 케이블 TV와 위성TV가입자수를 넘어설 거란 예측 결과가 나오는 가운데 한국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마존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오리지널 시리즈다. 제레미 클락슨, 리처드 해먼드 및 제임스 메이의 '더 그랜드 투어'를 비롯해 골든 글로브를 수상한 '모차르트 인 더 정글', 에미와 BAFTA를 수상한 '트렌스페어런트', 에미 수상작 '높은 성의 사나이', 에미 수상작 '텀블 리프' 등도 아마존에서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아마존 측은 "아마존의 스트리밍은 최신 비디오 압축 기술을 활용해 화질을 유지하되 데이터 사용량을 줄인다"며 " 자동화 머신 러닝 시스템을 통해 각 재생 기기, 위치 및 인터넷 속도에 따라 최고의 화질을 선사한다"면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강조했다.

다만 여전히 아마존의 비디오 콘텐츠는 영어를 기본으로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포루투갈 어 등의 자막과 더빙이 제공되는 등 서구권을 중심으로 서비스되고 있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넷플릭스의 경우 영화 '옥자'를 비롯해 '시그널' 김은희 작가와 '킹덤' 제작에 착수하는 등의 행보를 취하는 것과 비교해 "더 큰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 북미 지역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가입자는 프라임 TV 자체의 만족도 보다는 프라임 물류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아마존에서는 연회비 99달러에 가격 상관없이 2일 내 무료 배송, 킨들 책 무료 사용에 프라임 비디오 시청까지 포함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한국에서는 쇼핑몰 없이 프라임 비디오 단일 서비스만 제공되는 만큼 향후 아마존의 사업 방향성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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