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딘, 지코(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우승자는 박수 받았지만 우승곡은 혹평 받았다.
1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6’ 파이널 공연에서는 최종 우승을 둘러싼 힙합 가수 행주, 넉살, 우원재의 경쟁이 펼쳐졌다. 1차 공연 결과 행주와 넉살이 결승전에 올랐고 행주는 지코, 딘이 프로듀싱한 ‘돌리고’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예선 현장에서 ‘홧김에’ 지원했으나 탄탄한 실력과 성실한 태도로 우승까지 오른 행주에게 시청자들은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그러나 우승곡 ‘돌리고’에 대한 반응은 싸늘하다. 결승무대에 걸맞은 완성도를 갖추지 못했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돌리고’는 동양적 분위기가 돋보이는 오리엔탈 그라임 곡으로 ‘턴 업’ ‘렛츠 겟 잇’ 등 흔히 쓰이는 영문 표현 대신 순수 우리말 추임새인 ‘돌리고’를 후렴구에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다. 댄스그룹 DJ DOC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모양새다. 노래의 완성도와 함께 무대에 오른 DJ DOC의 가창력에 대한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화살은 자연히 노래를 프로듀싱한 지코와 딘에게 돌아갔다. 앞서 프로듀서 특별 공연 당시에도 엇갈린 반응을 얻은 바 있는 두 사람이기에 이번 지적이 더욱 뼈아프다.
최연소 프로듀서인데다 일부 참가자들보다 음악 경력도 짧다. 그래서 지코와 딘에게 ‘실력’은 더더욱 중요한 미덕이었다. ‘쇼미더머니6’ 출연은 두 사람에게 득이 될까 독이 될까. 좀 더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