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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애플도 영화계 '큰 손' 등극

[비즈엔터 김소연 기자]

▲(출처=넷플릭스,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출처=넷플릭스,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넷플릭스와 아마존에 이어 자체 콘텐츠 제작을 선언한 페이스북, 애플의 행보에 할리우드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부터 열흘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되는 제42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넷플릭스,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이 어떤 작품을 선택할지, 어떤 감독과 인연을 맺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할리우드리포터 등 현지 매체들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위해 예산을 쏟아붓고 있는 이들에 대해 "전통적인 대형 배급사들 이상의 영향력를 과시하는 바이어"라고 평가 했다.

스콧 스튜버 넷플릭스 영화 부문 부서장은 "매년 50편 이상의 영화를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고, 아마존은 오랜 인연을 이어온 우디 앨런 감독과 첫 오리지널 영화 '원더 휠'을 올 가을 선보인다. 페이스북, 애플도 본격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다.

특히 북미 지역 독립 영화인들의 축제인 선댄스영화제, 북미 지역 최대 영화제인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OTT 플랫폼들에게도 손쉽게 새로운 연출자를 발굴하고, 인연을 맺을 수 있는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튜브도 2016년 토론토 영화제에서 닉 캐논 감독의 '킹 오브 더 댄스홀'을 계약했고, 구글도 그 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피터 딘클리지가 주연으로 출연한 '리메미리'를 붙잡았다.

배우 이병헌의 할리우드 에이전시이기도 한 UTA(United Talent Agency)의 예일 체이신은 "콘텐츠 제작비로 10억 달러를 확보한 애플이 가장 유망한 새로운 구매자로 보인다"며 "그들도 영화 제작, 방영에 뛰어들지 않겠냐"고 관측했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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