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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봐도 좋을 예능+다큐"…'빅퀘스천', 결혼과 삶에 던진 질문(종합)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장현성, 윤시윤, 김상호(사진=SBS)
▲장현성, 윤시윤, 김상호(사진=SBS)

'나를 향한 빅퀘스천'이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출연자들은 다큐멘터리가 담을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완성도를 자신했다.

8일 오후 2시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SBS 창사특집 UHD 대기획 '나를 향한 빅퀘스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윤시윤, 장현성, 김상호와 장경수 선임PD, 최민철 PD, 정수정 작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장경수 선임PD는 "교양PD로 있으면서 다양한 나라의 주제와 부합하는 아이템을 찾고자 고민해 왔다. 그러던 중 사람의 일생에서도 짝, 결혼, 부부, 일, 죽음 등의 키워드를 뽑고 이를 아우르는 내용을 생각하게 됐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최민철PD는 "결혼의 역사는 길지가 않다. 근대사에서 이혼율이 50%를 기록할 정도로 실패하고 있는 제도"라면서 "우리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사례를 권장하고 퍼뜨릴 의도는 추호도 없다. 다만 어떤 제도가 병들었을 때 우리가 거울로 삼아야 할 부분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고 부연했다.

▲장경수 선임PD, 장현성, 윤시윤, 김상호, 정수정 작가, 최민철PD(사진=SBS)
▲장경수 선임PD, 장현성, 윤시윤, 김상호, 정수정 작가, 최민철PD(사진=SBS)

PD들의 말처럼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담고 있었다. 인형을 와이프로 삼은 일본의 사례부터 1명의 남편과 2명의 아내가 함께 사는 '폴리아모리(Polyamory)' 부부 등 결코 일반적이지 않은 사례들이 담기며 생각할 여지를 남겼다.

이에 대해 프리젠터로 나선 윤시윤은 "여러 나라를 다니며 여러 모습을 보니 납득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옳고 그름의 문제를 내가 판단할 수는 없었다. 저마다의 이유가 있었다"면서 "내가 옳다고 믿는 짝이 누구일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회상했다.

장현성은 "여러 유형의 가족 중 대표적인 한 가족을 만난 것이어서 이런 게 일반화돼 전파타는 건 위험하겠다 싶었다"면서 "우리의 규범이나 겉모습보다는 자기 인생을 대하는 그분들의 태도와 그 진심에 더 관심이 갔다"고 돌아봤다. 이어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더 성실하게 상대를 마주하려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SBS)
(사진=SBS)

유황광산에서의 작업 등 힘든 일을 도맡아 한 김상호는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걸 느꼈다"면서 "다큐멘터리는 그림이지 않나. 내가 간 곳은 정말 그림이 예쁘다. 어떤 경우여도 처한 상황에 따라 질문할 시간이 없는데, 우리 프로그램을 본 뒤 자신에게 질문 던질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능과 다큐멘터리를 조합한 예큐멘터리라는 신조어 만들고 싶다. 정말 재밌다"고 덧붙여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한편, SBS '나를 향한 빅퀘스천'은 '나는 행복한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등 인생의 궁극적인 질문에 대한 가치를 찾고자 하는 다큐멘터리다. 동시에 윤시윤, 김상호, 장현성 등 세 명의 프리젠터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그 나라의 결혼관, 부부의 의미, 직업을 대하는 자세 등을 살펴보는 '가치 여행'이다.

'나를 향한 빅퀘스천'은 세계 각지에서 담아 온 전체 영상을 UHD와 HDR 기법으로 구현해 세계에서 가장 앞선 영상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윤시윤, 장현성 양희정 부부, 김상호가 프리젠터로 참여해 새로운 형식의 4부작 다큐멘터리로 구성됐다.

윤시윤이 첫번째 프리젠터로 참여하는 SBS 창사특집 UHD 대기획 '나를 향한 빅퀘스천'의 첫 방송은 오는 12일 오후 11시 5분에 전파를 탄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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