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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줄 알았지?” 구구단, ‘초코코’로 연 신세계 (종합)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구구단(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구구단(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마냥 달콤한 줄로만 알았다면 오산이다. 걸그룹 구구단이 다양한 매력을 담은 신곡 ‘초콜릿’으로 8개월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구구단은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새 싱글 ‘액트3. 초코코 팩토리(Act3. Chococo Factor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초코코’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앞서 유닛그룹 오구오구로 활동했던 막내 혜연은 “유닛 활동 때에는 두 명이서 무대를 어떻게 채워야하나 걱정했는데, 멤버들과 다 같이 컴백하게 돼 든든하다. 빨리 활동을 시작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멤버 소이는 데뷔 전 사고 후유증으로 생긴 어깨 통증이 컴백 준비 과정에서 악화돼 이번 음반 활동에 불참했다. 하나는 “소이가 자신의 몫까지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고 해서 나머지 8명도 힘을 내서 준비했다”고 의지를 다졌다.

▲구구단(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구구단(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지난해 6월 ‘극단’을 세계관으로 내세워 데뷔한 구구단은 동화 ‘인어공주’, 명화 ‘나르시스’에서 모티브를 얻은 음반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액트3. 초코코 팩토리’는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원작으로 만들어졌으며 타이틀곡 ‘초코코’를 비롯해 총 3곡이 수록된다.

세정은 “매번 작품에 도전할 때마다 가장 중심에 있는 멤버가 바뀐다. 첫 음반에서는 빨간 머리를 했던 하나가 중심에 섰다면 이번에는 단발로 변신한 미미가 중심이 된다. 각 작품에 어울리는 인물을 중심으로 각자 캐릭터를 연기한다”면서 “(콘셉트 변화가) 부담이 되기보다는 즐기고 있다”고 귀띔했다.

‘초코코’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화려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노래로,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속 윌리웡카 캐릭터를 새롭게 해석‧표현해냈다. 쉽고 따라 하기 쉬운 후렴구와 포인트 안무가 대중성을 담보한다.

세정은 “많은 분들이 지칠 때 ‘당 충전한다’고 하지 않나. 당을 충전하듯이 구구단을 보면서 힘을 내시고 기분이 좋아지셨으면 좋겠다. 우리가 초콜릿 같은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면서 “밥도 좋지만 작은 초콜릿 하나가 몸에 굉장히 좋다. 우리 구구단이 그런 존재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구구단 나영, 세정(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구구단 나영, 세정(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달콤함’은 ‘초코코’를 설명하는 중요한 키워드지만, 그렇다고 해서 ‘초코코’의 전부는 아니다. 노래를 여는 강한 비트나 후렴구에 등장하는 블루지한 기타 리프는 구구단의 에너제틱한 모습을 보여주고, 뮤직비디오 러닝타임 내내 등장하는 파격적인 CG는 보는 재미를 더한다.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활동했던 세정과 미나가 팀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지만, ‘초코코’를 계기로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나영은 “세정과 미나 덕분에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정말 감사하다”면서 “이번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극단이라는 콘셉트를 인지시키고 다양한 작품을 소화할 수 있다는 걸 인정받고 싶다. 팬 분들과도 더욱 자주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구단은 9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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