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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Q, 콘텐츠 소싱 경쟁 시대 '수혜주'-대신증권

[비즈엔터 김소연 기자]

대신증권이 17일 "IHQ는 콘텐츠 가치 상승,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 성장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목표가 38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IHQ는 16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제작한 곳. 또 김우빈, 장혁, 김유정, 조보아 등의 소속사인 싸이더스HQ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A&E네트웍스가 지분에 투자하면서 히스토리, 타이프타임 등의 채널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IHQ의 경쟁력으로 자금력, 캐스팅 능력, 브랜드, 글로벌 네트워크를 꼽으며 "올해 사드 위기에도 지난해보다 23% 상승한 사상 최대 영업이익 138억 원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드라마 편당 가격이 3년 만에 3배가 상승했고, 드라마의 지식재산권(IP)이 방송사에 귀속됐던 것에서 2016년부터 제작사들이 귀속되는 구도로 변화됐다"며 "여기에 넷플릭스, 텐센트 등 글로벌 업체들의 한류 콘텐츠 소싱이 본격화됐고, 중국 관계 개선과 스튜디오 드래곤 상장으로 콘텐츠 제작 부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도 주요한 변화"라고 꼽았다.

특히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플랫폼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의 콘텐츠 소싱 경쟁이 치열해지고,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와 같은 중국 기업들의 한류 콘텐츠 영입이 예상되는 부분에 집중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의 투자금액은 과거 국내 지상파와 다르다"며 "향후 제작사는 외주 용역 사업자에서 벗어나 IP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플랫폼 간 콘텐츠 소싱 경쟁은 이제 시작 단계"라며 "사업 구조가 변하고 있는 초기 단계로 실적 상승이 시작된 만큼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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