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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불거진 ‘경희대 아이돌’ 논란, 2차 피해 우려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SBS '뉴스')
(SBS '뉴스')

‘경희대 아이돌’ 논란이 또 다시 불거졌다. 기준 미달의 공연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부터다. 앞선 정용화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행위 주체인 학교보다 유명세를 지닌 아이돌 스타에 관심이 쏠리면서 2차 피해가 우려된다.

SBS는 6일 ‘8시 뉴스’를 통해 유명 아이돌 가수가 논문 대신 기준에 못 미치는 허술한 공연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학칙에 따르면 졸업 논문을 대체하는 단독 공연은 연주자와 함께 1시간 이상 진행돼야 하지만, 해당 가수는 혼자서 30분간 공연을 하고도 교수 평가에 통과했다는 내용이다.

문제는 뉴스 화면에 한 가수의 실루엣을 담은 영상이 등장하며 불거졌다. 해당 화면을 바탕으로 ‘경희대 아이돌’을 특정하는 과정에서 활동 중인 아이돌 스타의 실명이 거론되는 등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비난의 화살이 아이돌 스타에게만 쏠리는 것 또한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지난달 불거진 박사 과정 입학 특혜 의혹과 마찬가지로 기준 미달자인 학위를 준 주체는 경희대학교인데, 아이돌 스타가 비난 여론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앞서 정용화의 팬들 역시 이것을 문제 삼으면서 “경희대, 정용화 뒤에 숨지 마”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해당 아이돌의 석사 학위취득에 대해 제보를 받아 수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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