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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영화] “계속되는 기록”...‘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역대 외화 최단기간 1000만

[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사진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사진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대한민국 영화 흥행 역사를 다시 썼다. 개봉 19일째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외화 중 최단 기간 1000만 관객을 모았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지난 13일 하루 동안 전국 1583개 스크린에서 29만 52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013만 3532명이다.

이는 대한민국 영화사상 21번째 1000만 영화이자 역대 외화로서는 5번째 1000만 외화의 탄생이다. 한국영화의 경우 1년에 1~2편씩 1000만 영화가 탄생해왔지만, 외화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이어 3년 만이다. 이로써 마블 스튜디오는 ‘어벤져스’의 2번째 시리즈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이어 두 번째 1000만 영화가 탄생하게 됐다.

특히 앞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은 개봉 25일째, ‘인터스텔라’(2014)는 35일째, ‘아바타’(2009)는 개봉 38일째, ‘겨울왕국’(2014)은 개봉 46일째 천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이 기록들을 넘어서 역대 외화 중 최단 기간인 19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개봉 전부터 기존 영화들이 가지고 있던 기록들을 깨며 각종 ‘1위 기록’을 만들었다. 개봉 전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예매율 96.4%까지 치솟으며 대한민국 영화사상 최초로 사전 예매량 100만을 돌파했다. 개봉 후에는 하루 동안 98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종전 ‘군함도’(97만 2161명)의 기록을 깨고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개봉 2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최단 기간 100만 돌파를 비롯해 개봉 3일째 200만, 개봉 4일째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6일째 500만, 개봉 8일째 600만, 개봉 11일째 700만, 개봉 12일째 800만, 개봉 13일째 900만, 그리고 개봉 19일째 1000만을 넘겼다.

이러한 인기는 부정적인 면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개봉 전 일부 온라인 거래 사이트에서 아이맥스(IMAX) 티켓이 10만원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었고, 스크린 독과점 문제도 있었다. 개봉 첫날 2461개 스크린, 상영횟수 1만 1430회, 상영점유율은 72.8%으로, 대한민국 대부분의 영화관을 장악한 것이다.

다만 많은 영화들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피해 개봉하는 바람에 경쟁할 만한 작품이 많지 않았고, 마블 스튜디오 10주년 기념 작품답게 히어로만 23명이 등장해 많은 관람객의 욕구를 충족시켰다. 특히 충격적인 결말로 인해 한동안 실시간 검색어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후 개봉 라인업인 ‘어벤져스4’(가제)와 ‘캡틴 마블’ 등이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오역 논란으로 인해 번역가인 박지훈 퇴진과 관련한 내용이 청와대 게시판에 등장하기도 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자체적으로 완결성을 가진 것이 아니라 ‘어벤져스4‘로 가는 과정을 그린 것이기 때문에 잘못된 번역이 결말 자체를 허무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한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영화다.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 영화가 국내에서 1362만 4328명으로 역대 외화 최고 흥행 스코어를 가진 ‘아바타’의 기록을 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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