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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다 마모루 감독 "'미래의 미라이', 젠더 모드 역전시킨 영화"

[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사진=비즈엔터DB)
(사진=비즈엔터DB)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가족과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해온 이유를 밝혔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27일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미래의 미라이’ 언론시사회에서 “나는 평소에 현대에 있어서 가족의 의미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전통적인 가족의 의미가 변하지 않는다면 이런 생각이 의미 없겠지만, 가족의 형태나 의미가 바뀌기 때문에 영화로 그리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동안 가족을 소재로 영화를 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근대화가 되면서 아버지다움과 어머니다움을 규정짓는 시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요즘엔 아버지상, 어머니상을 요구받고 있나 생각해 보면 그렇지 않다. 어머니, 아버지 역할도 바뀐다. 한 개인과 하나의 가족이 스스로 의미를 찾아가면서 살아야 한다”라고 이야기 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미래의 미라이’에서 엄마는 일하고 아빠는 육아를 하는 것에 대해 “젠더의 모드를 역전시켜놓은 것이다. 각자 가족에 따라서 그들이 살아가는 형태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스스로 찾아야지 사회가 규정지을 수는 없다고 말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시간을 달리는 소녀’ ‘늑대 아이’ ‘괴물의 아이’ 등을 연출한 바 있다.

한편, ‘미래의 미라이’는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쿤’이 여동생 ‘미라이’가 생긴 후 달라진 변화 속에서 미래에서 온 동생 ‘미라이’를 만나게 되고, 시공간을 초월한 특별한 환상 여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9년 1월 16일 개봉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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