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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과 분노' 한은선, "소중한 작품" 종영 소감

[비즈엔터 류동우 기자]

배우 한은선이 '운명과 분노' 종영 소감을 남겼다.

지난해 12월 1일 방송을 시작한 '운명과 분노'에서 골드제화 디자인실 실장 이현정 역할로 출연한 한은선은 어느덧 9일 마지막회를 앞두고 있다. 베테랑 커리어우먼이자 구두 디자이너 역할을 맡아 도시적이고 세련된 면모를 선보인 한은선이지만, 종영을 앞두고는 "마냥 아쉽다. 연기 면에서 많은 것을 펼쳐 보이지는 못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은선은 "좋은 작품을 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행복했지만, 연기자로서 욕심을 좀더 부리자면 내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이미지를 어떤 방향으로든 '확'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차기작 스트레스로 병원 신세를 질 지경"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인연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한은선에게 이번 드라마 '운명과 분노'는 과거의 동료들을 만날 수 있는 계기이기도 했다.

한은선은 "제 데뷔작이었던 드라마 '있을 때 잘해' 이후 배우 이민정과 재회한 작품이기도 했고, '태양의 신부'와 '별에서 온 그대'에서 조감독을 하셨던 정동윤 PD님의 첫 본격 장편 입봉작이기도 해서 이전에 만난 분들과의 인연이 이어졌다"며 "익숙한 동료들과의 호흡이어서 현장이 더 화기애애했다"고 전했다.

한은선은 '닥터 이방인'의 마취과 전문의 은민세 역할로 대표되는 차갑고 이성적인 이미지를 작품마다 많이 선보여 왔다. 하지만 한은선은 "'차도녀' 이미지도 좋지만, 제 실제 모습에서 묻어나는 생활 연기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많다"며 영화 '조난자들'을 지금까지 해 온 작품들 중 기억에 남는 1순위로 꼽았다.

그는 "첫 주연작이자 저의 생활 연기를 선보인 작품이었는데, 많이 기억해 주시고 일부러 그 작품을 통해 저를 찾아보신다는 분들도 계셨다"며 "어떤 작품이든 이도 저도 아닌 연기보다는 악역이거나 차갑거나 따뜻하거나,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는 끝없는 갈증을 전했다.

한은선은 '운명과 분노'에 이어 지난해 촬영해 5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영화 '시나리오'를 관객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은선을 비롯해 오태경 신소율 등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로맨틱 코미디로, 한은선의 또 다른 면모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류동우 기자 dongwo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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