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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서 조회→환급…내달 20일까지 숨은 금융자산 9조 5천억 찾기 캠페인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파인홈페이지 캡처)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파인홈페이지 캡처)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을 중심으로 금융 소비자들의 숨은 금융자산을 찾는 캠페인이 시작됐다.

1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등 금융권이 모두 참여하는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이 열린다. 캠페인 대상 금융자산은 9조 5천억 원으로 추산된다.

금융감독원과 금융결제원,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예탁결제원, 은행연합회 등 5개 금융협회, 상호금융중앙회 등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캠페인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캠페인 개시 행사를 열었다.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에서는 예금과 보험금, 증권(휴면성증권·미수령주식·실기주과실), 신탁 등 전 금융권역에 걸쳐 금융소비자가 보유 중인 모든 상품을 대상으로 한다.

캠페인 기간에 금융회사는 일정 금액 이상 휴면금융재산 등을 보유한 개별 고객에게 문자메시지(SMS), 전자우편(이메일) 등으로 보유 사실과 찾는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금감원의 10개 지원은 금융회사,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홍보 동영상 상영, 포스터 부착, 거리 캠페인 등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금융 소비자는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을 통해 숨은 금융자산을 조회하고, 환급 신청을 할 수 있다.

금융 소비자는 숨은 자산을 찾아 생활 자금 등에 활용할 수 있고, 금융회사도 국민의 금융재산을 잊지 않고 찾아줌으로써 신뢰도를 높이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금감원은 기대했다.

금감원과 각 금융권은 2015년 6월 이후 약 2조3천억원의 숨은 금융자산을 환급했지만, 올해 6월 말 현재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이 약 2억개 계좌에 9조5천억원(휴면금융재산 1조2천억원·장기 미거래 금융재산 8조3천억원)에 이른다. 상품별로는 예·적금 5조원, 보험금 4조1천억원, 증권 3천억원, 신탁 1천억원 등의 순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융 소비자가 장기간 거래하지 않은 계좌는 재산 증식에 기여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대포통장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은 본인과 가족들 계좌를 조회해 불필요한 계좌는 정리하고, 금융사들은 계좌 상태 안내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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