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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하 선생, 부인 김희숙 여사 지키기 위해 결혼→일본군 자원 입대→탈출→한국광복군 입대

[비즈엔터 이명석 기자]

▲장준하 선생의 사랑과 투쟁을 '선녀들'에서 소개했다.(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 방송화면 캡처)
▲장준하 선생의 사랑과 투쟁을 '선녀들'에서 소개했다.(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 방송화면 캡처)

장준하 선생의 사랑과 투쟁을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 얘기했다.

23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은 상해부터 충칭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선을 따라갔던 임정로드 탐사 마지막 편이 그려졌다. 충칭에서 마주한 독립영웅들의 이야기가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이날 '선을 넘는 녀석들'은 탈출 학도병에 대해 얘기하던 중 설민석은 탈출 학도병 중 가장 유명한 장준하 선생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설민석은 "장준하 선생은 소학교 교사를 하고 있었는데, 하숙집 딸이 소학교 제자 김희숙이었다. 두 사람은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 같다"라며 "그러던 어느날 희숙이 위안부로 끌려갈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당시 위안부에 끌려가지 않는 방법은 결혼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설민석은 "한국에 있으면 여자는 위안부로 남자는 군인으로 끌려가게 됐다"라며 "장준하 선생은 운명의 장난 같은 선택 앞에서 내가 대신 가겠다며 희숙이 위안부에 끌려가지 않게 결혼을 했다"라고 이어갔다.

설민석은 "결혼하고 2주 만에 장준하 선생은 충격 발언을 했다. 그는 2주 만에 일본군에 자원입대하겠다고 밝혔다"라며 "어차피 징병될 게 뻔한데 어디로 갈지 모르는 징병보다 자원입대로 탈출 기회를 노리겠다. 한국광복군에 입대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이명석 기자 brigh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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