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부부의 세계' 김희애(사진제공=JTBC)

2일 방송된 JTBC '부부의 세계'에서 이태오와 지선우는 서로에 대한 감정을 확인했다.

이날 지선우는 박인규(이학주)의 살해 용의자로 몰린 이태오를 위해 거짓 증언을 했다.

민현서(심은우)의 신고로 경찰서로 연행된 이태오는 장인인 여병규(이경영) 회장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고, 여다경(한소희) 또한 외면했다.

난감한 상황에 놓인 순간 지선우가 경찰서를 찾았다. 지선우는 박인규가 고산역 옥상에서 떨어진 시각, 이태오와 고산역 주차장 차안에서 함께 있었다고 말하며 박인규의 죽음을 자살로 마무리했다.

지선우의 도움으로 귀가한 이태오는 처가 식구들에 대한 커다란 실망과 절망감에 휩싸였고, 지선우에 대한 고마움과 미련이 커졌다.

이후 이태오에게서 거리감을 느낀 여다경은 이준영을 집으로 끌어들였다. 이준영을 이태오에게 떠나 보내고 지선우는 외롭고 허전한 날들을 보냈다. 그러면서 지선우는 고산시를 떠날 생각마저 가졌다. 그리고 지선우는 이준영의 짐을 챙겨 이태오 편으로 보내기로 하며 이태오를 불렀다.

지선우의 집을 찾은 이태오는 "정말 떠날 생각이냐. 갑자기 왜?"라고 물었고, 지선우는 "당신이 바라던거 아니었냐. 준영이랑 얘기해보고 원하면 그럴거다. (준영이) 믿고 맡겨도 되겠어"라며 "처음엔 제 걱정 말란 소린 줄 알았는데 준영이도 내가 떠나는 걸 바라는지도 모르겠어. 떨어져 주는 게 맞는 거 같아. 대신 준영이가 원하면 언제든 데려갈거야"라고 했다.

이태오는 "당신한테 결혼은 뭐였어? 사랑은 또 뭐였고?"라고 물었고 "사실 그 결혼 후회한다고. 그 사랑도 살아보니 별거 없다고 그렇게 말해주면 돼? 너도 진심을 말해줄래? 후회하고 있다고. 미련이 남았다고"라고 털어놓았다.

지선우는 이태오의 말에 "미친놈"이라며 뺨을 때리지만, 이내 두 사람은 뜨거운 키스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미련을 꺼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