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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감독, T1 떠난다 "롤드컵 진출 실패 책임…계약해지 상호 협의"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김정수 前 T1 감독(사진=T1 인스타그램)
▲김정수 前 T1 감독(사진=T1 인스타그램)

김정수 감독이 T1과 계약을 종료했다.

프로게임단 T1은 13일 공식 SNS를 통해 김정수 감독과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2020년 T1의 성적에 책임지고 물러나겠다.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 그동안 믿고 따라준 선수들과 응원해준 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정수 감독은 2020시즌을 시작하며 T1과 3년 계약을 맺었다. 김 감독은 2014년 빅파일 미라클에서 코시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6년 삼성 갤럭시 소속 코치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첫 발을 디뎠다. 이어 2017년에는 롱주 게이밍(현 DRX)의 코치로, 2018년 중국 프로리그 LPL 소속 인빅터스 게이밍(IG)의 감독으로 롤드컵에 진출했다. 특히 2018년에는 LPL의 첫 번째 롤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김정수 감독은 2020 LCK 스프링 스플릿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T1에서의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서머 스플릿에 접어들며 T1의 경기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섬머 스플릿 포스트 시즌 와일드카드전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패배했으며, 롤드컵 선발전에서도 젠지 e스포츠를 꺾지 못하고 2년 연속 롤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김정수 감독 역시 5년 연속 롤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T1은 "김정수 감독님이 롤드컵 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표명, 이에 구단은 고민 끝에 김정수 감독님의 의사를 받아들여 상호협의하에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라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감독님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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