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세계테마기행'이 네이멍구 대초원의 중심지 후룬베이얼과 중국 10대 협곡 중 하나인 라오뉴완, 드넓은 바단지린사막에서 칭기즈칸 후예들을 만난다.
23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 초원과 사막을 누비며 살아가는 칭기즈칸의 후예들의 삶을 찾아간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땅’, ‘중국 속의 또 다른 중국’ 네이멍구. 어디를 보아도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초원과 사막이 향연을 이루는 곳이다. 특히 네이멍구 전체 면적의 약 60%가 초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큰 대초원의 중심지 후룬베이얼(呼倫貝爾)에서 힘차게 뛰노는 1300마리의 양들의 더위를 이겨내는 법을 살펴본다.
몽골족을 통일했던 초원의 전사 칭기즈 칸과 전통을 간직한 후예들. 전쟁에서 승리한 걸 기원하기 위해 생겨난 몽골족의 전통, 나담 축제(那達慕) 현장을 찾았다. 씨름과 말 타기, 활 쏘기 3종 경기와 전장에 가기 전 치렀던 독특한 제례는 초원을 뜨겁게 달군다. 몽골인들의 성지가 된 대규모의 거대한 릉 의관총(衣冠塚)에서는 칭기즈 칸이 사용하던 유물을 통해 당시 무용담을 두 눈으로 확인한다. 유목민 마을을 들러 칭기즈 칸 군인들이 먹었던 군량미를 맛보고 전사의 후예처럼 말을 타고 초원을 달린다.
네이멍구 중부의 라오뉴완(老牛灣)은 산과 강으로 에워싸인 중국 10대 협곡 중 하나다. 천혜의 풍광 속 절벽 위에서 가축을 키우는 마을 사람들의 순박한 생활상을 엿본다. 한편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네이멍구의 드넓은 바단지린사막(巴丹吉林沙漠). 길도 없는 사막을 헤매 도착한 사막의 오아시스. 사막에 144개나 되는 호수 중 가장 아름답다는 호수가 품은 생명을 엿본다. 초원에서 사막까지 펼쳐진 이 땅에는 또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