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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대문호의 반전 생애…역대급 불운남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헤밍웨이(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헤밍웨이(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헤밍웨이의 겪은 역대급 불운남의 생애를 '서프라이즈'에서 전했다.

20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미국의 작가 헤밍웨이의 삶을 다뤘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19세 때 미군 적십자 부대에 자원 입대해 앰뷸런스 운전병으로 전쟁에 투입됐다. 하지만 두 달 만에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전역했다. 다리를 절단해야 할지도 모르는 부상이었다.

실의에 빠진 그는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간호사의 격려에 용기를 얻고 다시 걸을 수 있었다. 헤밍웨이는 간호사에게 프러포즈했으나 거절 당했다. 이런 경험들은 '무기여 잘있거라',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등의 소설로 출간됐다.

대문호가 됐지만 그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화장실 조명이 머리 위로 떨어지는 사고, 교통사고로 팔 골절, 아프리카 여행에서 아메바성 이질로 탈장, 머리를 57바늘이나 꿰매야 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쿠바로 전원 생활을 떠났는데 여기서도 불운은 이어갔다. 보트에서 실족해 뇌진탕으로 입원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비행기 추락으로 두개골 골절, 심지어 병원으로 이성 중 비행기가 또 폭발해 크게 다쳤다. 심지어 그의 부고 기사가 실리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헤밍웨이는 끝없는 불운을 이겨내고 있는 자신을 투영한 소설 '노인과 바다'를 집필하며 노벨 문학상을 탔다. 정작 시상식에 헤밍웨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등산 중 산불이 발생해 전신 2도 화상을 입은 것이다.

결국 그는 1961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각종 사고 후유증이 부른 정신착란 때문이라고 보는 시각들이 우세하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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