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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톡] 나스닥ㆍ다우지수, 미국 상원 선거 결과에 촉각…뉴욕증시 소폭 상승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나스닥과 다우지수가 미국 상원 선거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 오른 3만 905.52에 거래되고 있다. S&P 500(스탠더드앤드푸어스)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2% 오른 3,771.46에 거래 중이다.

나스닥 지수도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 오른 1만 2,874.37로 장 초반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장 초반 잠시 하락세를 그렸으나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뉴욕증시는 미국 상원 선거의 결과를 결정 지을 조지아 상원 결선 투표에 시선이 쏠린 상황이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지난 5일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 결과, 2개 선거구 중 한 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현역의원을 꺾고 역전승했다. 나머지 1곳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역전극을 펼치며 앞서고 있어 민주당의 '싹쓸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 라파엘 워녹(51) 후보는 개표율 90% 때만 해도 켈리 뢰플러(공화) 상원의원에 2.2%포인트 차로 뒤졌으나 표차를 줄여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CNN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30분 현재 개표율 98%에 워녹 후보가 50.6%의 득표율로 뢰플러 의원(49.4%)을 앞섰다.

결선투표가 진행되는 다른 선거구에서도 민주당 존 오소프(33) 후보가 개표 98% 기준으로 50.2%의 득표율을 기록,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49.8%)을 역전한 상태다.

미국 언론은 워녹 후보가 조지아주에서 배출되는 첫 흑인 상원의원이라면서 그가 역사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두 선거구 모두 현역 공화당 의원에게 정치신인인 민주당 후보가 도전장을 던진 구도였다. 이들 두 후보의 승리가 모두 확정되면 조지아주에서 20년 만에 처음 나온 민주당 상원의원이 된다.

조지아주는 선거 때마다 공화당에 표를 몰아준 보수의 텃밭으로 인식됐지만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 결선투표에서도 표심의 지형변화를 보여줬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1992년 클린턴의 승리 이후 28년 만에 조지아주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워녹 후보의 승리와 오소프 후보의 선전으로 민주당은 '상원 장악'에 성큼 다가섰다. 민주당이 싹쓸이에 성공하면 대선 승리에 더해 하원, 상원까지 장악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이달 20일 출범하는 조 바이든 새 행정부는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된다.

조지아주 상원의원 2석을 모두 민주당이 가져가면 양당 의석이 50대 50으로 동률이 되는데, 부통령이 상원의장을 겸직하며 캐스팅보트를 행사하는 만큼 민주당이 가까스로 여대야소를 연출하며 상원을 장악한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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