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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홍창형 교수가 전하는 가짜 치매 '우울증'…치매의 원인 및 치료법 소개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EBS '명의' (사진제공=EBS1)
▲EBS '명의' (사진제공=EBS1)
EBS '명의' 홍창형 교수와 함께 가짜치매라고 불리는 우울증에 대해 알아보고 치매를 예방하는 '슈퍼 브레인'이라는 치매 예방 프로젝트와 뇌가 젊어지는’ 치매 예방 체조' 등을 소개한다.

15일 방송되는 EBS1 '명의-가짜 치매를 아시나요?'에서는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전두측두엽이 망가져서 생기는 치매 등 치매의 종류와 치매로 발전할 수 있는 가짜 치매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을 자세히 알아본다.

▲EBS '명의' (사진제공=EBS1)
▲EBS '명의' (사진제공=EBS1)
뒤돌면 잊어버리는 습관, 건망증.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은 걸까? 60세 이상 치매환자 80만 명, 5년 만에 42% 늘어난 치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알츠하이머 치매는 전체의 60~65%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런데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은 100여가지도 넘는다. 해마에 독성물질이 생겨 발생하는 알츠하이머 치매부터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혈관성 치매, 그리고 전두측두엽이 망가져서 생기는 치매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새롭게 주목해야하는 치매가 있다. 바로 ‘가짜치매’ 가짜치매에 우리가 주목해야하는 이유는 방치하면 실제치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과연 가짜치매란 무엇일까?

▲EBS '명의' (사진제공=EBS1)
▲EBS '명의' (사진제공=EBS1)
◆가짜 치매, 실제 치매 위험도 2배 높아져

이 씨(70세)는 깜빡하는 습관 때문에 집에 불을 낼 뻔한 적이 있다. 치매를 의심하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의외로 기억력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원인은 생각지도 못했던 가짜 치매였다. 병원을 찾는 10명 중 4명은 ‘가짜 치매’를 앓을 만큼 흔하다고 한다. 가짜 치매가 2년 이상 만성화 되거나 재발하면, 6년 이내 실제 치매 발병 위험이 12배, 악화되는 경우 15~46배까지 실제 치매 위험도가 늘어나기 때문에 꼭 주의해야 한다. 가짜 치매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우울증’이다.

▲EBS '명의' (사진제공=EBS1)
▲EBS '명의' (사진제공=EBS1)
◆치매를 유발하는 우울증, ‘가짜 치매’ 어떻게 알아차릴까?

얼핏 보기에 비슷한 우울증과 치매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치매는 서서히 발병하지만 우울증은 갑자기 나타난다. 일관성 있게 우울하며, 매사에 의욕이 없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치매는 인지능력 손상이 늘 비슷한 수준이지만, 우울증은 인지능력이 떨어진 것처럼 보이다가도 어떨 때는 정상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바로 주의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우울하면 근심거리에 대한 생각 때문에 일상생활에 집중하지 못한다. 운동은커녕 식사를 잘 챙기는 것도 어려울 정도로 무기력한 우울증은 기억력과 인지능력을 점점 더 떨어뜨리고 만다. 결국 진짜 치매로 진행될 수 있는데… 반대로 치매가 생기면 그것 때문에 우울해질 수 있다. 치매와 우울증은 이처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어떻게 끊을 수 있을까?

▲EBS '명의' (사진제공=EBS1)
▲EBS '명의' (사진제공=EBS1)
◆가짜 치매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자신이 치매나 우울증에 걸렸더라도 이를 스스로 인지하거나 인정하기 어렵기에 치료가 늦어진다. 하루 빨리 적극적인 치료와 예방하는 사람만이 치매를 막을 수 있다. 그렇다면 치매를 막을 구체적인 방법은 뭘까? 핀란드에서는 1260명을 대상으로 2년 동안 혈관 관리, 운동, 식생활 습관 관리, 인지 훈련을 하는 임상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약물복용 없이 3년이나 치매 발병률을 낮추는 놀라운 효과를 보였다. 한국에서도 슈퍼 브레인이라는 치매 예방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이 프로그램 연구에 참여한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 교수는 치매 예방 관리의 동기를 강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경도인지장애와 우울증을 동시에 앓고 있는 장 씨(73세)는 슈퍼인지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다음과 같은 치매 예방 관리법을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첫 째, 매일 걷기. 둘 째, 식사를 할 때 빼놓지 않고 야채와 견과류 그리고 생선을 챙겨 먹는다. 셋 째, 일기를 쓴다. 무기력했던 장 씨가 이를 부지런히 실천하는 이유는, 이전보다 우울 증상이 줄어들고 기억력도 회복하는 걸 스스로 느꼈기 때문이다. 동기강화와 더불어 치매 예방에서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운동이다. 운동을 할 때 근육이 수축하면서 분비되는 마이오카인이란 물질 때문에 뇌신경세포가 재생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자칫 게을러지기 쉬운 운동. 치매예방체조 캠페인의 선두자 트로트 가수 신인선씨가 명의 스튜디오에 출연해 자신만의 건강 비결을 소개한다. 누구나 쉽고 재밌게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동작인 ‘뇌가 젊어지는’ 치매 예방 체조도 직접 선보였다. 음악에 맞춰 따라해 보며 치매 예방의 자신감을 키워보자. 이 밖에도 뇌 건강에 좋은 마인드 식단이 무엇인지 함께 소개 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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