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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폐경기 여성들 위한 식단 및 운동법(생로병사의 비밀)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생로병사의 비밀'(사진제공=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사진제공=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이 유방암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치열하게 맞서고 있는 의료 현장에 직접 찾아가 본다.

14일 방송되는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폐경기 여성들을 위해 개발된 식단과 운동법을 3주간 적용하고, 나타난 몸의 변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미의 여신 비너스는 모성과 여성성을 상징하는 말로 폭넓게 사용된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된 밀로의 비너스 조각상을 보면 그 이름의 뜻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조각상은 아름답고 완벽한 균형을 가진 몸매로 인해 미의 전형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비너스의 가슴은 여성 몸매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한다. 그런데 이런 여성 몸매의 아름다움과 균형을 상징하는 가슴을 위협하고 있는 질병이 있다.

▲'생로병사의 비밀'(사진제공=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사진제공=KBS 1TV)
◆한국 유방암, 세계 증가율 1위

1983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꾸준히 암이 차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국 유방암의 증가율은 세계 1위다. 유방은 여성의 수유 기관으로 소엽과 유관, 피하지방으로 구성돼 있다. 유방암은 소엽과 유관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유방암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이때 유방의 제거가 불가피하다. 다른 종류의 암에 비해 유방암은 수술 부위가 겉으로 드러나 있어서 치료 후의 삶에도 부담이 크다.

◆세밀한 유방조직 만큼이나 접근도 세밀하게

여성성의 상징인 유방에 암세포가 있는 것을 유방암이라 부른다. 유방암은 진행 속도가 느리고 수술 후 경과도 좋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다른 암은 완치 판정을 5년을 기준으로 하는 데 비해 유방암은 5년이 지난 후에도 꾸준한 관찰과 정기 검진이 요구된다. 유방암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재발과 전이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암은 그 크기와 전이에 따라 병기를 나누는데 유방암은 분류하는 기준이 한 가지가 더 있다. 그것은 바로 암의 속성에 따른 분류이다. 암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유방암은 그 종류에 따라 다른 치료법이 요구되는 세밀한 암이다.

또한 유방암은 수술적 치료를 받게 되면, 절제 부위가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정교한 수술법과 복원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유방의 전체를 절제하지 않고 절제 부위를 최소화 하는 부분절제술이다. 수술 전 항암치료를 통해 절제할 부위를 축소하거나 수술 후 방사선 치료로 남아 있는 암의 흔적을 제거함으로써 가능해진 수술법이다.

▲'생로병사의 비밀'(사진제공=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사진제공=KBS 1TV)
◆한국 유방암의 특징, 젊은 유방암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유방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그렇다고 20~30대 여성들이 유방암으로부터 안전한 것은 아니다. 현재 우리나라 다른 나라에 비해 젊은 유방암 환자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젊은 여성들은 활발한 사회적 활동과 출산 준비를 할 시기이기에 유방암으로 받는 타격은 유독 크다.

그렇다면 한국이 젊은 유방암 환자의 비율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중 하나는 서구화된 라이프 스타일로의 변화이다. 우리의 식생활이 빠르게 서구화됨에 따라 중년 이상의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여성들이 서구화된 환경 가운데 노출이 빈번해졌다. 결과적으로 식생활의 변화는 체내 환경까지 변화시키는 것이다.

◆폐경 후 비만, 유방암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폐경 후 많은 여성은 체중 증가를 경험한다. 게다가 여성호르몬과 기초대사량의 감소로 체중 감량도 쉽지 않아 비만하지 않은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더욱 힘이 든다. 이러한 여성의 체내 변화가 유방암에 취약하게 한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는 "폐경 전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비만이 암을 일으키는 효과를 상쇄시킨다. 하지만 폐경 후에는 에스트로겐의 역할이 줄면서 비만이 암 발생에 더 강한 영향을 준다"라고 밝혔다.

폐경기 여성들에게 적절한 식단 관리와 운동은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필수적이다. 이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몸의 변화를 이해해야 한다. 폐경 후 여성들은 골밀도가 감소하고 관절에 통증을 겪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은 몸을 더욱더 망치기 때문이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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