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30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에서는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한니발 렉터와 연쇄살인마 유영철의 유사성을 언급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역대급 살인마 캐릭터 특집으로 한니발 렉터라는 최악의 사이코패스 살인마를 만들어낸 ‘양들의 침묵’과 연쇄살인마 애니의 잔혹한 스토킹을 그린 ‘미져리’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주성철 기자는 스토킹의 대명사가 된 ‘미져리’에 대해 “원작자인 스티븐 킹은 애니 역을 연기할 배우에 대해 고심했는데 이후 캐시 베이츠의 연기를 보고 감탄을 했다고 하더라. 차기작은 애초에 캐시 베이츠를 염두에 두고 썼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변영주 감독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악역 100인에 선정된 배우다”라며 명연기를 한 캐시 베이츠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실제 사이코패스를 많이 만났다는 권일용 교수를 향해 각종 궁금증이 쏟아졌다. 권일용 교수는 사이코패스를 직접 대면했던 일화를 밝히며 대처 방법 등을 이야기했다. 그는 ‘양들의 침묵’ 한니발 렉터 캐릭터에 대해 “한니발과 가장 근접한 유형은 연쇄살인마 유영철이다.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하며 웅장한 음악을 틀어 놓으며 자신이 영화 속 주인공인 된 것처럼 착각했던 인물“이라며 연쇄살인마 유영철과 한니발 렉터 캐릭터의 공통점을 설명해 흥미를 끌었다.
오진승 전문의는 두 영화에 대해 “두 영화 속 캐릭터 모두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다. ‘양들의 침묵’은 지능형 살인마, 사이코패스를, ‘미져리’는 스토커라는 범죄를 머릿속에 각인시킨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권일용 교수는 “’양들의 침묵’처럼 범죄자를 프로파일링하는 일은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라서 굉장히 현실적인 작품이며 ‘미져리’는 힘으로 물리력을 행사하는 스토커가 아닌 교묘하게 범죄를 꾸린다는 것이 흥미로운 작품이다”라고 감상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