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KBS 심수봉 콘서트 '한가위 대기획' 재방송 특별판 편성…언택트 공연 못다 한 이야기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사진제공=KBS2)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사진제공=KBS2)
KBS 2021 한가위 대기획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이 21일 감사 인사와 공연 비하인드가 담긴 특별판으로 재방송된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은 시청자들의 호평과 감동을 모으며 특별한 한가위를 선물했다.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사진제공=KBS2)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사진제공=KBS2)
심수봉은 1,000명 언택트 관객의 뜨거운 환호성 아래 그녀의 데뷔곡이자 197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심수봉의 이름 석자를 알린 ‘그때 그 사람’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심수봉의 리프트 드레스가 돋보였던 ‘사랑밖엔 난 몰라’, 심수봉이 노래하는 과거와 현재 모습을 교차 편집한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 도입부만 들어도 가사가 절로 나올 만큼 전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레전드곡을 메들리로 선보여 오프닝부터 시청자들의 가슴을 떨리게 했다.

이와 함께 ‘로맨스 그레이’에서는 숨겨뒀던 댄스 실력을 뽐내고 열정적인 드럼 퍼포먼스로 강렬한 임팩트를 안겼으며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가 돋보였던 ‘올 가을엔 사랑할 거야‘로 시청자들을 감성에 젖게 만들었다. 이에 댄스, 힙합 등 뭐든 다 되는 장르 소화제 활약은 물론 추억의 곡을 트렌디하게 재해석해 음악적 반전을 시도하는 등 1분 1초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사진제공=KBS2)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사진제공=KBS2)
뿐만 아니라 후배 가수들과의 장르를 초월한 컬래버레이션도 눈길을 끌었다. 첫 타자 잔나비 최정훈과 부른 ‘여자이니까’, 양동근과 함께 한 ‘YOU’, ‘후회’, MC 김승우의 추천곡 ‘개여울’, 포르테 디 콰트로와 완벽한 앙상블을 이룬 ‘나의 신부여’ 그리고 씨앤블루(CNBLUE) 정용화와의 듀엣곡 ‘비나리’까지 후배들과 함께한 컬래버레이션으로 심수봉의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사진제공=KBS2)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사진제공=KBS2)
또한 ‘무궁화’, ‘조국이여’, ‘아리랑’ 메들리 무대에서는 절로 시청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우리 민족의 시작과 고난을 알리는 ‘무궁화’, 어머니를 위한 사모곡 ‘조국이여’ 그리고 ‘아리랑’을 부르며 우리의 아픔을 위로하고 하나되어 찬란하게 빛나는 날을 맞이하기를 희망했다. 특히 이날 공연의 백미이자 엔딩이었던 ‘백만송이 장미’에서는 무대 위에 백만송이 장미를 꽃피워 시청자들의 가슴에도 백만송이 장미를 활짝 피우는 등 2시간 넘게 완창하며 뜨거운 박수 갈채를 이끌어냈다.

심수봉은 “위기에도 굴라지 않는 것이 제 음악쇼의 컨셉이다. 무섭고 암담한 코로나 시대에 노래와 음악으로 던지는 응원 제가 아직 살아있어 할 수 있는 전부다. 푹 쉬시면서 제 음악으로 위로 삼으세요”라고 말했다.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사진제공=KBS2)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사진제공=KBS2)
또한 심수봉은 “저는 제 노래가 감히 이 어려운 때에 (국민들에게 위로가 될) 선물이 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오늘 열심히 달렸고 제 노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큰 힘을 얻으셨기를 바란다. 꼭 힘내시라 말씀드리고 싶다”며 마지막까지 먹먹한 울림과 가슴 벅찬 감동을 일으켰다.

21일 재방송 특별판에서는 심수봉과 대중음악 평론가 임진모의 인터뷰, 방송 사상 처음으로 공개되는 4개월간의 공연 준비 과정과 미공개 영상, 사랑과 음악으로 이어온 심수봉의 43년 가수 인생, 심수봉 공연 최초의 3곡 메들리 ‘무궁화’,‘조국이여’,‘아리랑’ 등 비하인드 등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심수봉은 “믿기지 않았던 공연 제안이었다. 대규모의 공연은 평생 처음이었다. 특별한 경험을 했고 오히려 국민들에게 감동하고 위로 받은 공연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