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호구들의 비밀과외'(사진제공=SBS)
SBS가 편성표에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결방하고, 탐정 변호사 속기사 등이 출연하는 파일럿 예능 '호구들의 비밀과외'를 편성했다.
SBS는 17일 오후 10시 30분 '호구들의 비밀과외' 2회를 편성했다. 같은 시각 매주 수요일 방송되던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결방됐다.
'호구들의 비밀과외'는 지난 15일 첫 방송에서 자동차 업계의 비밀과 치부를 폭로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변호사, 탐정, 속기사가 출연해 '배우자의 외도 이후 벌어지는 호구 잡이'에 대해 이야기한다.
'반면교사'들은 배우자의 배신을 경험한 이들의 에피소드부터 이들을 호구 잡는 업계의 다양한 방법을 공개한다. 이들은 "사람이 오고가다 만나는 모든 곳에서 바람이 시작된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업계는 항상 호황이다"라고 말해 충격을 선사한다.
또 '반면교사'들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변화한 외도 트렌드를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이들이 말하는 새로운 불륜 핫 플레이스는 'SNS 오픈 채팅방'이다.
그중에서도 기혼자들끼리 만나 썸을 탈 수 있는 '기혼 썸 채팅방'의 실태를 확인한 MC들은 "사람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범죄심리학자 박지선은 "채팅방에 있는 사람들 모두 결혼에 대한 책임감을 전혀 느끼지 않는 것 같다"라며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공포로 느껴진다"라고 말하며 충격 받은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