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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박성하 교수가 전하는 고혈압 치료 및 예방법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명의'(사진제공=EBS1)
▲'명의'(사진제공=EBS1)
'명의'가 심장내과 전문의 박성하 교수와 함께 고혈압 치료와 예방법을 알아본다.

3일 방송되는 EBS '명의-돌연사의 씨앗, 젊은 고혈압'에서는 소리 없이 찾아와 목숨까지 위협하는 고혈압,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할지 소개한다.

9년 전, 34세의 나이에 고혈압으로 응급실 신세를 졌던 40대 여성 환자. 약을 먹어도 사라지지 않던 두통은 한 달이 넘도록 이어졌다. 목덜미가 뻣뻣해지면서 찌릿찌릿한 증상이 뒤에서 시작해서 앞머리까지 내려왔다. 결국, 응급실에 실려 가서 측정한 혈압은 200을 넘었다. 가까스로 혈압을 조절해 퇴원한 뒤, 현재는 식단 관리와 운동을 통해 정상혈압을 유지하고 있다.

▲'명의'(사진제공=EBS1)
▲'명의'(사진제공=EBS1)
한편 30대 초반의 남성 환자는 20대 때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 젊어서 큰 문제는 없을 거로 생각하고 관리를 안 했는데 1년 전부터 몸이 점점 안 좋아졌다. 몇 달 전에는 혈압이 200까지 오르더니 망막이 붓고 콩팥 기능도 떨어져 고생이 많았다. 그는 혈압을 조절하기 위해 꾸준한 약 복용과 체중 감량을 약속했다. 혈압은 흔히 중년 이상의 연령층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30대 젊은 고혈압 환자가 127만 명에 이른다. 젊은 고혈압 환자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명의'(사진제공=EBS1)
▲'명의'(사진제공=EBS1)
30대 남성 환자가 혈압이 240까지 올라 입원을 했다. 이렇게 갑자기 혈압이 180 이상 올라간 경우를 응급고혈압이라고 한다. 고혈압을 내버려 두면 뇌와 심장, 콩팥 등 다른 장기에도 손상을 끼칠 수 있다. 이 때문에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혈압이 높아진 원인을 찾아야 한다. 특히 젊은 층에 응급고혈압이 생긴 경우, 특정한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 환자는 어떤 이유로 혈압이 높아진 걸까?

▲'명의'(사진제공=EBS1)
▲'명의'(사진제공=EBS1)
수년간 여러 연구를 통해서 젊어서 생긴 고혈압이 중년 이후에 생긴 고혈압보다 더 심한 합병증을 유발한다고 밝혀졌다. 미국에서 진행된 한 연구 조사에서는 60년에 걸쳐 두 세대에 이르는 3,600여 명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45세 이전에 고혈압이 생겨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무려 295명으로 65세 이후에 고혈압이 생겨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한 사람 185명보다 월등히 많았다. 이는 젊어서 고혈압이 생긴 사람은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다는 것을 증명한다. 과연 왜 젊은 고혈압이 더 위험한 걸까?

30년 넘게 고혈압을 앓고 있는 70대 남성 환자. 7년 전에 협심증 수술을 받았고, 13년째 일주일에 세 번 투석을 받고 있다. 투석하는 혈액량을 조절하기 위해 시작한 소식은 이제 습관이 됐다. 20년 전에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는 60대 남성 환자도 마찬가지다. 고혈압으로 인한 동맥경화로 팔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지난 9월에는 다섯 군데에 거쳐 스텐트시술을 받았다. 게다가 당뇨 때문에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았다. 그는 혈압과 당뇨로 곤욕을 치른 후 철저한 저염식단으로 식사한다. 이렇듯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는 고혈압 합병증에 대해 알아본다.

▲'명의'(사진제공=EBS1)
▲'명의'(사진제공=EBS1)
60대 여성 환자는 2012년에 고혈압 합병증으로 대동맥박리증을 앓았다. 고혈압약을 1년 이상 복용하다가 혈압이 잘 조절이 됐다길래 약을 끊게 된 것이 화근이었다. 고혈압에 있어서 약물치료는 합병증을 예방한다고 이미 입증됐기 때문에 꾸준한 복약은 혈압 관리의 기본이다. 그렇다면 고혈압약은 평생 복용해야 하는 걸까? 고혈압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이다. 복약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치료를 미루기도 하고, 혈압약의 부작용을 두려워하는 환자들도 많다. 그러나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혈압약의 부작용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전문의들은 안심하고 복용하길 권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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