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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학대 논란 '태종 이방원', KBS 편성표서 아웃…2주 연속 결방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드라마 '태종 이방원'(사진제공=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사진제공=KBS)

말 학대 논란에 휩싸인 '태종 이방원'이 KBS 편성표에서 빠지며, 2주 연속 결방한다.

지난 21일 KBS는 22~23일 방영 예정이었던 '태종 이방원' 13~14회를 방송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설 명절을 앞두고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 편성 예정이었던 29~30일 방송도 결방을 확정했다.

'태종 이방원'은 지난 19일 동물자유연대가 낙마 장면 촬영 현장 영상을 공개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공개된 영상에선 말의 몸 일부를 와이어로 묶고, 강제로 말을 넘어트렸다.

말 위에 타고 있는 스턴트 배우는 물론 말도 크게 다친 듯한 모습으로 모두를 걱정하게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KBS는 지난 20일 "'태종 이방원' 촬영 중 벌어진 사고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KBS에 따르면 낙마 장면 연출을 위해 동원된 말은 촬영 일주일 뒤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논란에 대해 동물권 보호단체 '카라'는 지난 20일 서울 마포 경찰서에 '태종 이방원' 촬영장 책임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도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제작진 규탄 기자 회견을 열고 영등포경찰서에 동물보호법상 동물학대 치사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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