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맹선미 기자]
▲'골프왕 시즌3'(사진제공 = TV CHOSUN)
지진희, 박건형, 구본길, 선민우가 ‘골프왕 시즌3’ 골프장에서 나이과 구력을 넘어선 골프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23일 방송되는 TV조선 '골프왕 시즌3' 3회에서는 ‘연예계 소문난 골프 마니아’ 배우 지진희, ‘뮤지컬계 골프 황태자’ 배우 박건형, ‘골프까지 잘하는 펜싱 챔피언’ 구본길, 선동열 감독의 아들이자 ‘훈남 골프 프로’ 선민우가 총출동해 ‘골프왕3’ 멤버들과 짜릿한 명승부를 가동한다.
▲'골프왕 시즌3'(사진제공 = TV CHOSUN)
골프왕 멤버 윤태영-김지석-장민호-양세형은 소문난 골프 실력자들의 등장에 반가움과 동시에 긴장감을 가득 드러냈다.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던 활기찬 오프닝도 잠시, 골프왕 멤버들과 게스트 4인방은 막상막하의 실력과 극강의 집중력으로 매 라운드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김국진, 김미현은 물론 현장에 있던 제작진들마저 숨을 죽이게 했다.
이런 가운데 지진희는 눈과 비를 맞으며 생애 처음으로 골프를 치던 날을 회상하던 중 “김국진 때문에 골프채를 버렸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 당시 골프의 매력에 푹 빠졌던 지진희가 “(이대로면) 김국진처럼 모든 걸 내려놓고 골프에 올인 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 골프채를 몽땅 다 버렸다는 것. 예상치 못한 웃픈 사연에 골프왕 멤버들과 게스트들은 웃음을 터트리면서도 공감의 고개를 끄덕였다.
▲'골프왕 시즌3'(사진제공 = TV CHOSUN)
또한 지진희는 지독한 골프 사랑과 더불어 자신만의 스페셜한 골프 장비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은 물론 프로들도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는 ‘전설의 1번 아이언’이 등장하자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국진은 “3번, 4번 아이언 치는 사람과는 절대 내기하지 말라고 하는데, 심지어 프로들도 치기 어려운 1번이다”라고 감탄을 터트렸지만, 양세형은 “친 자국이 없는데 자랑하려고 들고만 다니는 것 아니냐”고 농담을 던져 지진희를 당황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연예계 금손’으로 알려진 지진희가 직접 바느질하고 수놓아 만든 ‘지진희표 골프채 커버’ 역시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이를 본 김지석은 “귀엽다”고 탄성을 내지르며 눈을 떼지 못했고, 양세형은 “골프에 임하는 자세가 너무 진심”이라며 지진희의 남다른 골프 열정에 혀를 내둘렀다. 골프 장비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한 지진희가 과연 어떤 활약을 펼쳐낼지, 골프왕 멤버들과 ‘골.진.남’ 게스트들의 치열한 대결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골프왕 시즌3'(사진제공 = TV CHOSUN)
그런가 하면 지진희는 “와이프 눈에는 제가 골프 선수처럼 보이는 거 같다”며 아내와의 골프 에피소드를 털어놔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평소 골프에 진심인 자신을 보고 “골프 선수도 아닌데, 본업에 충실하라”고 조언했다는 것. 김국진이 “본업에 충실하면서 공치지 않느냐”고 묻자 지진희는 “(본업을) 충분히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안 보이나 봐요”라며 진심이 가득 묻어나는 억울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양세형은 “아이언에 커버까지 만드는 거 보면 오해할 수 있다”고 지진희의 아내 편을 들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