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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와이프 옥경이와 눈물의 디너쇼 듀엣…'조선의 사랑꾼' 최고 시청률 달성

[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조선의 사랑꾼' 태진아 와이프 옥경이(이옥형)(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조선의 사랑꾼' 태진아 와이프 옥경이(이옥형)(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태진아 와이프' 옥경이와 '조선의 사랑꾼' 태진아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설 특집에서는 태진아와 그의 아내 '옥경이' 이옥형 씨의 치매 투병 일상, 디너쇼 듀엣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7.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조선의 사랑꾼' 시즌1 포함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태진아는 1981년 미국 뉴욕에서 아무것도 없던 자신을 선택해 준 아내를 "내 인생의 99%"라고 표현했다. 또 그의 기억을 잡기 위해 모든 일상을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줘 진한 감동을 안겼다.

▲'조선의 사랑꾼' 태진아 와이프 옥경이(이옥형)(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조선의 사랑꾼' 태진아 와이프 옥경이(이옥형)(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태진아는 '옥경이' 뿐만 아니라 '노란 손수건', '거울도 안 보는 여자', '미안 미안해' 등 자신의 히트곡이 모두 아내와의 추억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내가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상황에 대해 "하루종일 손을 잡아줘야 한다"라며 "나를 기억하고, 더 천천히 나를 잊어버리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내와 대학병원에서 정기 검진을 받고 집에 돌아온 뒤, 태진아는 곳곳에 두 사람과 아들의 사진으로 장식한 집을 공개했다. 태진아는 "절대 내 얼굴 잊어버리지 말라고 해 놓은 것"이라며 아내의 기억을 잡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태진아의 디너쇼 날, 그는 아내와 '옥경이'를 함께 불러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내의 컨디션이 제일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의 걱정처럼 듀엣 리허설까지 마친 뒤 이 씨의 컨디션이 급격하게 나빠지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신나게 노래를 마친 태진아는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가 담긴 큰절을 올리고 눈시울을 붉혔다. 태진아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젊었을 때 방송, 행사, 방송, 행사 이거만 했다"라며 "아내가 기억하고 있을 때 잘해줘야 했는데 미안하고, 앞에서 울면 상태가 더 나빠질 것 같다"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조선의 사랑꾼' 태진아 와이프 옥경이(이옥형)(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조선의 사랑꾼' 태진아 와이프 옥경이(이옥형)(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디너쇼 무대에서 "사랑해"라는 가사에 눈물 어린 진심을 담아 옥경이에게 고백했고, 이는 객석의 팬들은 물론 스튜디오 MC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했다.

마음을 가다듬은 태진아는 아내를 무대 위로 불러 대망의 '옥경이' 듀엣을 시도했다. 한 소절 한 소절 가사를 읊어준 태진아와 이를 따라온 옥경이는 성공적으로 감동의 '옥경이' 듀엣을 마쳤다.

태진아는 "5년간 이 사람을 병간호하면서 일기장같이 메모해 둔 것을 가지고 '나를 영원히 기억해라'라는 뜻으로 만든 노래가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다"라며 마지막 곡으로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를 아내와 함께 불러 대미를 장식했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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