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라크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을 펼친다. 이 경기는 KBS2와 쿠팡플레이를 통해 중계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이라크 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0일 요르단과의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2승 1무(승점 7), B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라크와 골득실 차이로 조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이라크 전까지 이긴다면 한국은 본선 직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이라크는 피파랭킹 55위로, 23위인 우리나라보다 순위가 낮다. 하지만 강력한 전력을 자랑한다. 특히 A매치 77경기 28골을 기록한 스트라이커 아이만 후세인이 주요 경계 대상 1순위다. 이라크의 감독은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로도 거론됐던 스페인 출신 헤수스 카사스 감독이다.
한국은 이라크와의 상대 전적에서 우위에 있다. 지금까지 23번 만나 9승 12무 2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게 변수다. 손흥민이 소속팀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소집되지 않았고, 황희찬과 엄지성은 지난 요르단 전에서 부상을 당해 이승우, 문선민과 교체됐다.
이번 경기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첫 남자 축구 A매치인 만큼, 대표팀은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대표팀은 이라크와의 경기를 마친 뒤 11월 A매치 기간에 다시 소집돼 쿠웨이트, 팔레스타인과 연이어 맞붙을 예정이다.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조 2위 안에 들면 북중미월드컵 본선 직행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