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윤채경(사진=Mnet)

윤채경이 '프로듀스 101' 이후 가수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26일 DSP미디어 측은 "윤채경이 에이프릴 채원과 함께 프로젝트 앨범 '시계'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앨범 작업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DSP미디어는 공식 SNS를 통해 윤채경과 에이프릴 채원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청순함과 아련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티저에서 아련한 감성이 느껴진다. 이뤄지지 않은 사랑에 대한 아련함을 노래하는 곡 '시계'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가사를 담고 있다는 후문이다.

앞서 윤채경은 Mnet 데뷔 서바이벌 '프로듀스101'에서 인지도를 쌓으며 팬들에 사랑받았다. 특히 방송에서 "빚이 있다"고 고백한 이후 '빚채경'이라는 애칭 아닌 애칭까지 얻는 등 윤채경은 대중에 제대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윤채경은 '프로듀스101' 최종 11인에 들지는 못했으나, 활발한 행보를 시작했다. 최근 Mnet '음악의 신2'에 투입돼 뮤직웍스 연습생 김소희와 씨바(CIVA) 멤버로 활약하는 등 색다른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기도 하다.

▲윤채경X에이프릴 채원 프로젝트 앨범 '시계'(사진=DSP미디어)

그런 만큼 금번 윤채경의 프로젝트 앨범 발매는 꽤나 반가운 소식이다. MBC뮤직 '카라 프로젝트: 카라 더 비기닝'에 이어 '프로듀스101'에서 보여준 그만의 매력으로 어느 정도의 팬층이 형성된 상황이고, '프로듀스101' 방송에서 눈에 띄는 외모와 안정적인 실력 등으로 가수 데뷔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였기 때문.

험난한 연습생의 길을 넘어 비로소 데뷔 코앞에 선 윤채경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 '프로듀스 101'에서 상위권 멤버로 저력을 발휘했으나 윤채경은 최종 순위에서 16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데뷔 문턱에서 좌절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친정인 DSP에서, 함께 베이비카라로 뽑혔던 채원과 활동하는 만큼 윤채경의 부담은 덜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듀스101'에서 얻은 화제성이 아직 이어지기 때문에, 윤채경과 채원의 프로젝트 앨범 활동이 에이프릴과 DSP, 윤채경 모두에게 전환점이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오는 6월 베일을 벗을 윤채경과 채원의 프로젝트앨범 '시계'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