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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 첫 회부터 추락…'미스터리×로맨스' 기대 높였다(종합)

[비즈엔터 서현진 기자]

▲'캐리어를 끄는 여자' 첫 방송(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 첫 방송(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의 롤러코스터 인생이 미스터리 사건과 엮여 흥미를 유발했다. 여기에 최지우 주진모와의 악연으로 시작된 첫 만남, 전혜빈이 악녀가 되어가는 이유 등이 설명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6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 연출 강대선 이재진)는 서초동 법원가에서 유능한 로펌 사무장 차금주(최지우 분)가 법조계를 주름잡는 활약에 이어 교도소에 수감되는 추락까지 담긴 스피드한 전개를 선보였다.

커다란 여행용 캐리어 ‘쥬쥬’에 재판서류를 가득 넣고 다니며 시도 때도 없이 사건 처리를 하고 있는 금주는 서초동 법무법인 예일의 잘나가는 사무장이다.

차금주가 변호사가 아닌 사무장이 된 사연도 밝혀졌다. 10년 전 차금주는 사법고시를 볼 때 마다 알 수 없는 호흡곤란으로 시험을 칠 수 없었다. 변호사가 아니라는 은근한 무시 속에서도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았고, 본인 역시 떳떳하게 살았다.

하지만 승리를 위해 다소 뻔뻔했다. 차금주는 증인 심문에서 불리하자 함복거(주진모 분)를 성추행범으로 몰아 법정의 휴정을 이끌어냈다. 차금주는 황당해하는 함복거에게 “당신의 스킨십으로 내가 수치심을 느낀다면 그건 성추행이다”라며 미안함을 느끼지 않았다.

열등감을 갖고 있는 이복동생 박혜주(전혜빈 분)에게 따뜻한 언니였지만, 성스캔들을 딛고 변호사 일을 시작한 혜주에게 냉철하게 현실을 깨닫게 했다.

이날 박혜주는 성스캔들 당시 자신을 감싸준 교수님이 부탁한 사건을 맡길 원했다. 하지만 차금주는 “너 하자있는 변호사야. 살아남으려면 승률 따져야지”라고 말해 박혜주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그럼에도 신원불명의 노숙소녀 살인미수 사건을 맡게 됐지만, “그 일에서 물러나라”는 의문의 협박전화를 받고 하루 아침에 추락하고 말았다. 법정에 들어가려던 차금주는 위증 교사 및 변호사 법 위반으로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첫 회부터 스펙타클한 전개가 펼쳐졌다. 밝고 경쾌한 드라마의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적당한 긴장감을 주는 사건이 터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또 유쾌하지 못한 첫 만남을 가진 최지우와 주진모가 어떤 계기로 따뜻한 로맨스를 펼치게 될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서현진 기자 sssw@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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