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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아도 아는데…'런닝맨' 우정 계속 볼 순 없나요?(종합)

[비즈엔터 김지혜 기자]

(사진=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사진=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런닝맨'의 우정, 계속 볼 순 없나요?

25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은 크리스마스 특집 '배드산타의 기적'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김소현이 개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런닝맨' 멤버들은 마니또를 뽑아 서로에게 들키지 않고 짓궂은 장난을 쳐야 하는 '배드 산타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1라운드 대결 미션에 실패한 지석진은 벌칙상자에 얼굴을 집어넣었고, 이내 비명을 질러댔다. 지석진이 얼굴을 뺀 순간 멤버들은 입을 벌리며 폭소했다. 지석진 얼굴에 먹물이 범벅돼 있었다.

유재석은 2라운드 미션에 실패했고, 무시무시한 벌칙상자에 들어가게 됐다. 잠시 후 상자에서 고개를 든 유재석의 모습은 처참했다. 온 얼굴에 집혀있었던 것. 멤버들은 깜짝 놀란 유재석의 모습에 괴성을 지르며 도망쳤다.

게임 중간에도 멤버들의 장난은 계속됐다. 대상을 가리지 않고 서로에게 해코지를 하는 통에 누가 누구의 마니또인지 알 수 없었고, 그 와중에 꽝손 브라더스 유재석·지석진·이광수는 5개 중 4개 해코지를 성공시켜 해코지 마니아임을 입증했다.

(사진=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사진=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또한 이광수는 자신의 마니또를 유재석이라 확신했다. 마니또가 맞을 시 유재석은 루돌프로 변신해야 하고, 아니면 이광수가 곤장을 맞아야 했다. 진실의 방 커튼이 젖혀지자 이광수는 곤장대에 올라와 있어 멤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두 번째 저격 찬스 시간, 또 다시 기회를 얻게 된 이광수는 지석진과 함께 진실의 방에 들어갔고, 결과는 예측 성공이었다. 지석진은 이광수의 루돌프로 변신해 이광수의 수발을 들게 됐다.

마지막 3라운드는 하하와의 일심동체가 진행됐다. 하하 관련 문제를 하하와 멤버들이 나눠져 맞히는 것. 멤버들은 '하하의 스트레스 푸는 법', '하하의 워너비 연예인', '하하가 어른 됐다 느낄 때' 등 다섯 문제를 전부 다 맞혀 하하를 눈물짓게 만들었다.

이후 '런닝맨' 제작진의 사과 방송이 전파를 탔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사과 박스와 편지를 전달했다. '미안하다, 그리고 사랑한다. 성숙한 제작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런닝맨'을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읽은 유재석은 다가오는 2017년도 열심히 달릴 것을 다짐했고, 김종국과 송지효 역시 미소를 지으며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마무리야 어찌 됐든 7년이란 시간을 함께 달린 멤버들에게 '런닝맨' 제작진의 처사는 상처를 준 행동임이 분명하다. 멤버들의 끈끈함이 '런닝맨'의 중심축이었던 만큼, 이 우정의 이별을 시청자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제작진이 풀어야 할 숙제로 자리잡았다.

김지혜 기자 jidori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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