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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축하무대에 선 한국계 팝페라 가수 ‘로즈 장’…이명박-반기문 축하공연 이력 有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사진=로즈장 뮤직 제공)
(사진=로즈장 뮤직 제공)

도널드 트럼프가 20일(현지시간) 제45대 미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세계를 상대로 ‘미국 우선주의’를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오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앞 광장에서 한 취임사를 통해 “오늘 나의 취임 맹세는 모든 미국인에 대한 충성맹세”라며 “우리의 일자리를, 국경을, 부를, 꿈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트럼프 취임식 하루 전인 19일, 미국 워싱턴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열린 취임식 축하 공연 무대에 선 한국계 미국인 팝페라 가수 로즈 장에 이목이 쏠린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팝페라 가수인 ‘코리안 아메리칸’ 로즈 장 입니다”라는 진행자의 소개로 무대에 오른 로즈 장은 “나는 대한민국 관광홍보 대사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첫 곡으로 뮤지컬 캣츠의 주제곡 ‘메모리’를 부르겠다"고 운을 뗀 후 가사의 맨 마지막 구절인 '자, 우리 다시 시작하는 거야'(Look, a new day has begun)를 읊으면서 "오늘부터 트럼프와 함께 다시 시작하자"고 외쳤다.

로즈 장은 한국민요를 클래식으로 만든 ‘도라지’도 불렀다.

로즈 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 전야제 축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단독 축하공연에 참가한 경력이 있으며, 미국 대선 때는 아버지와 함께 트럼프 캠프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셀린 디온, 엘튼 존, 데이비드 포스터, 밴드 키스, 안드레아 보첼리, 가스 브룩스 등 정상급 가수들이 이번 트럼프 축하 공연의 제안을 거절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두 차례 취임식에는 비욘세와 U2, 브루스 스프링스틴, 스티비 원더 등 정상급 가수들이 참가한바 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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