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강재준 이은형 결혼식에 개그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개그맨 강재준과 개그우먼 이은형이 8일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10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온 만큼 강재준 이은형은 결혼식 당일에도 평소와 다름없는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본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결혼을 결심한 건 2011년부터였다. 금전적으로, 상황적으로도 더 나아졌을 때 하고 싶어서 미루다 보니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운을 뗐다. 강재준 이은형은 "결혼하고도 둘이 함께 열심히 잘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각각 데뷔 10년차, 12년차인 만큼 강재준 이은형 결혼식엔 다양한 하객 수백명들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웃찾사', '개그콘서트', '코미디 빅리그' 등을 대표하는 개그맨들은 동료의 결혼을 축하하고자 콩트 또한 예고했다.
장도연, 조세호, 양세형 양세찬 형제와 심진화 김원효 부부 등이 이들의 새 출발을 축하하고자 현장을 찾았다. 개그맨 외의 연예계 인사들도 돋보였다. 특히, 강재준 이은형이 '런닝맨'에 여러 번 출연했던 만큼 유재석, 김종국, 지석진, 하하, 송지효, 이광수 등도 결혼식장을 찾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사회는 '런닝맨' 출연의 인연으로 유재석이 맡았다. 앞서 유재석은 이들에게 결혼식 사회는 자신이 보겠다고 공언했다. 그런 만큼 이날 오전 KBS2 '해피투게더' 녹화가 있었음에도 결혼식에 참석하는 의리를 보였다. 축가는 성시경이 맡아 결혼식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할 것을 예고했다.
한편, 개그계의 선후배 사이인 이은형 강재준은 SBS '웃찾사'를 통해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10년 가까이 연애 중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으며, '웃찾사' 속 '남자끼리' 코너를 통해 '재훈재훈'이라는 유행어를 만드는 등 인기를 끌었다.
강재준 이은형은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