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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출격] 유노윤호, 1000명 팬들과 빗속 전역식 “자부심에 보답할게요”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유노윤호(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유노윤호(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공격!”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군필자’가 되어 돌아왔다.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팬들의 자부심이 될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단다.

유노윤호는 20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육군 제26기계화사단에서 만기 전역했다. 군부대가 대로변에 위치한 탓에, 유노윤호는 부대 입구에 취재진과 짧은 인터뷰를 나눈 뒤 인근의 공영 주차장에서 팬들과 만났다.

전우들과 악수를 나누며 여유로운 모습으로 등장한 유노윤호는 “멈춰 있던 시간이 다시 펼쳐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복잡 미묘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이 동방신기를 믿어주셨기 때문에 더욱 성실하게 군 생활에 임할 수 있었다”면서 “창민이도 올해 전역한다. 아직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동방신기 완전체를 기대해 달라. 동방신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고 포부를 다졌다.

▲유노윤호 전역식 참석한 팬들(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유노윤호 전역식 참석한 팬들(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팬미팅이 진행된 주차장에는 아침 이른 시간부터 약 1000명의 팬들이 몰려들었다. ‘보고 싶어 죽겠다’, ‘정윤호 너와 걷는 전역길 참말로 보고싶었다’ 등 각양각색의 플래카드들이 유노윤호를 반겼다.

팬들의 함성 속에서 등장한 유노윤호는 늠름하게 거수경례를 한 뒤 “비가 오는데 먼 길 찾아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로 운을 뗐다.

그는 “항상 동방신기 유노윤호로 살아왔는데 군 생활을 통해 인간 정윤호로서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유노윤호와 정윤호가 나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했는데 군 생활을 계기로 두 사람이 서서히 합쳐지는 거 같다”고 말했다.

신병교육대 최우수 훈련병상, 특급전사로 선발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유노윤호는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건 내가 군 생활을 정말 잘했다는 것이다. 군대 안에서는 명예라고 하는 특급전사에도 선발됐고 장병들과 많은 훈련을 받으면서 26사단을 알렸다”고 전해 환호를 얻었다.

▲유노윤호(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유노윤호(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팬들과 즉석에서 대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유노윤호의 질문에 팬들은 연신 “보고 싶었다”는 말을 되풀이 하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 팬들, 심지어 멕시코에서 온 팬들도 눈에 띄었다.

유노윤호는 “그동안 조금은 어리고, 늘 쫓기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부터는 조금 내가 갖고 있는 것에 대한 무게감을 느끼고 더욱 정진하도록 하겠다”면서 “진부한 얘기지만 이게 정답인 거 같다. 항상 성장하는 모습, 부족하지만 노력으로 메우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 여러분들의 프라이드에 걸맞은 유노윤호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 2015년 7월 현역으로 입대한 유노윤호는 이후 26기계화사단으로 자대배치를 받아 군악대에서 복무했다. 동방신기의 또 다른 멤버 최강창민은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경찰홍보단에서 군 복무 중이며 오는 8월 제대 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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