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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철, ‘문재인 지지’ 공개 선언 “‘창작인 우선주의’ 정책 때문”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기타리스트 신대철(사진=신대철 SNS)
▲기타리스트 신대철(사진=신대철 SNS)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신대철은 25일 자신의 SNS에 “나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그 배경에 대해 “문재인 후보가 내세운 문화정책 기조 때문이다. 문재인 문화정책의 기조는 ‘창작인 우선주의’”라고 설명했다.

그는 “타 후보에 대해선 별로 말할 것이 없다. 다른 후보들은 문화정책 자체가 없거나, 있다 해도 단순 나열식에 불과하다. 문화예술정책을 가장 먼저 발표했고 정책 기저의 철학적 배경과 신념을 제시한 후보는 문재인이 유일하다”고 전했다.

문재인은 지난 2일 종로구 대학로 동양예술극장에서 진행된 ‘문재인, 문화예술 비전을 듣다’ 행사에 참석해 “매체나 유통업자가 갑이 되고, 문화예술인들 99.9%는 을이 되는, 너무나 기울어져있는 이 구조를 바로잡는 게 핵심”이라고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신대철은 “만든 놈 보다 파는 놈이 더 많이 가져가는 구조, 이것은 음악산업의 폭력적 구조다. 그동안 음악음원산업에서 창작자, 실연자, 제작자 등 음악 생산자는 철저히 배제됐다. 이는 문화산업 전반의 문제”라면서 “(문재인 후보가 제시한) ‘창작인 우선주의’, 이것이야말로 내가 원하던 문화정책”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신대철은 자신과 뜻을 같이 하는 음악 업계 종사자들에게 지지 선언 동참을 호소했다. 현재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지지 선언 참여 서명이 진행 중인 상황. 서명은 오는 30일에 마감되며 지지 선언 명단은 오는 5월 초 공개될 예정이다.

다음은 신대철이 SNS에 남긴 지지 선언문 전문이다.

저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그 어떤 선거에서도 특정후보를 지지 한다고 공개적으로 선언 해본적은 없었습니다. 이번에 문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게된 이유는 그가 내세운 문화정책 기조 때문입니다. 문재인 문화정책의 기조는 '창작인 우선주의' 입니다.

타 후보에 대해선 별로 말할 것이 없습니다. 다른 후보들은 문화정책 자체가 없거나 있다 해도 단순 나열식에 불과합니다. 급하게 치뤄지는 대선이라 미처 준비를 못했거나 관심이 없었던 것일까요. 문화예술정책을 가장 먼저 발표했고 정책 기저의 철학적 배경과 신념을 제시한 후보는 유일하게 문재인 밖에 없습니다.

'만든 놈 보다 파는 놈이 더 많이 가져가는 구조' 이것이 음악산업의 폭력적 구조 입니다. 그동안의 음악음원산업은 수직계열화된 자본과 권력화된 플랫폼의 횡포로 중심에 있었어야할 창작자와 실연자 제작자 등, 음악 생산자는 철저히 배제되어 왔습니다. 음악 뿐 아니라 문화산업의 전반에 걸친 문제입니다. 제가 지난 수 년 간 대중음악 음원산업의 불공정한 분배구조의 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변하는 건 없었습니다. 제가 깨달은 것은 법이 바뀌지 않는 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창작인 우선주의' 이것이야말로 제가 원하던 문화정책 입니다.

문 후보는 문화정책에 대해서 절대적인 상향식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창작인 우선’ 이라는 철학하에 세부적인 어젠다는 창작인 입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제안해 달라는 것입니다. '문화예술정책위원회'를 만든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작권법 독소조항의 개정과 수직계열화 금지, 인디뮤지션 지원정책 등 대중음악 관련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음악계에 종사 하시는 분들의 지지를 규합 하고자 합니다. 문재인을 지지하는 음악계 종사자들의 힘을 모아 주세요. 작곡, 작사, 연주, 가창, 제작, 메니저, 프로듀서, 녹음엔지니어, 공연엔지니어 등등 메이저, 인디, 학생, 장르, 가리지 않습니다.

*다른 후보를 지지 하시는 음악인들을 배격 하고자 하는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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