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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설→논란→열애 인정…스윙스, 바람 잘 날 없는 한 달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스윙스(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스윙스(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네, 맞아요. 그녀가 정말 사랑스럽지 않나요?”

래퍼 스윙스가 쇼핑몰 모델 임보라와 열애 사실을 직접 인정했다. 열애설이 불거진 지 한 달 만이다.

스윙스에게 지난 한 달은 바람 잘 날 없는 날들의 연속이었다. 임보라와 열애설이 보도된 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데이트 목격담이 속속 등장했다. 그러나 소속사 저스트뮤직 측은 “출장 중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만을 고수했다.

열애가 사실이라면 축복 받아 마땅할 일이지만, 애매한 스윙스 측의 태도에 사람들의 시선은 곱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그가 출연 중이던 Mnet ‘고등래퍼’에서 참가 학생을 가리켜 “돼지”라는 표현을 쓴 것이 도마 위에 올랐다. 농담으로 치부하기에는 프로그램 내의 수직 관계(멘토-멘티)의 힘이 셌다. 결국 스윙스는 ‘멘토’라는 위치를 권력 삼아 약자에게 경솔한 비방을 했다는 혐의로 구설수에 올랐다.

문제는 일파만파로 커져서 과거 스윙스가 쓴 ‘불편한 진실’ 가사가 다시 회자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 당사자인 고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이 “스윙스의 가사에 여전히 화가 나고 상처를 받는다”는 발언을 남기면서 비난 여론은 더욱 커졌다. 침묵을 지키던 스윙스는 이후 최준희 양에게 직접 사과 메시지를 보냈으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에는 실패했다. 오히려 한 공연장에서 “음악으로 평가해 달라”는 애매한 당부를 남겨 역풍을 맞기도 했다.

그리고 한 달 만에, 임보라와의 데이트 사진이 보도되며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저스트뮤직 측은 이번에도 “확인이 필요하다”는 말을 끝으로 별다른 입장 발표를 하지 않았다. 입을 연 것은 스윙스 본인이었다. 그는 SNS에 임보라의 사진을 올리면서 “맞다. 그녀가 정말 사랑스럽지 않나”라는 글을 덧붙였다. 짐짓 유쾌한 어조의 글이었지만, 데이트 사진이 공개된 후에야 어쩔 수 없이 열애 사실을 인정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는 없었다.

스윙스를 둘러싼 가십과는 별개로, 그가 이끄는 저스트뮤직은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고등래퍼’ 출신 양홍원과 최하민을 영입, 젊은 피를 대거 수혈했다. 대중의 곱지 못한 시선과 힙합 팬들의 환호가 엇갈리는 상황. 점점 벌어지는 양 측의 온도 차를 스윙스는 어떻게 수습할까.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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