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가수 이석훈(사진=CJ E&M)

가수 이석훈이 무대공포증이 있음을 고백했다.

이석훈은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스트라디움에서 열린 솔로 음반 ‘유&유어스(You&Yours)’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데뷔 초에는 아예 없던 무대공포증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생겼다”면서 “나에 대해 인정하기 시작하면서 조금 편해졌다”고 털어놨다.

이날 이석훈은 “데뷔 초에는 무대공포증이 아예 없었다. 시간이 지나고 점점 작아지는 나를 발견하면서부터 그게 무대에 나타나기 시작했던 것 같다. 나 스스로 노래를 되게 잘한다고 생각했나 보다. ‘내가 원하는 노래 수준은 높은데 왜 그렇게 안 나오지?’라는 생각이 무대공포증으로까지 이어진 것 같다. 그래서 실력만큼 노래를 못할 때가 간혹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지금은 스스로를 인정하며 마인드 콘트롤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이석훈은 “이제는 ‘나라는 사람은 어쩔 수 없나보다’ 생각하고 인정했다. 인정하기 시작하니까 조금 편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음정 박자 기교도 중요하지만 가사의 진심을 전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음정이 나가면 나간대로 떨리면 떨리는 대로 불러도 괜찮다고 생각하면서 부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유어스’는 이석훈이 군 제대 이후 처음 내놓는 솔로 음반이다. 타이틀곡 ‘쉬(She)’를 비롯해 총 6개의 트랙이 실렸다.

이석훈은 이날 정오 음반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