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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제주아라점, 갑질 논란으로 영업중단…무슨 일?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메가박스 제주아라점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직원 전원이 사주 아들의 갑질문제로 집단 퇴사해 운영이 일주일가량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

30일 관계자 등에 따르면 갈등은 메가박스 제주아라점 운영 법인인 주식회사 터칭이 지난 2월 초 회사 이사(현 대표이사)의 아들인 김모씨를 하위직인 바이저로 채용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김 씨가 업무 태도 등으로 기존 직원들과 갈등이 빚어지면서 이사·부점장·매니저 등 직원 6명이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는 게 직원들의 주장이다.

사직한 직원들에 따르면 김씨는 “내가 누군지 아느냐” “내가 먼저 짤리는지 니가 먼저 짤리는지 두고 보자” 등의 언행을 일삼고, 출근도 제멋대로 했다는 후문.

상황이 악화되자 직원들은 더 이상 회사를 다닐 수 없다고 판단, 퇴사를 결정했다고 직원들은 전했다.

하지만 사측은 도리어 그만둔 직원들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직무에 대한 어떠한 인계수단이나 방법 없이 갑자기 회사를 떠남은 물론 아무런 조치도 없이 회사를 떠나 영화관 운영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야기해 회사에 엄청난 유·무형의 재산상 손실을 끼쳤다"며 법적 절차를 진행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가박스 본사는 제주아라점에서 불거진 사태를 인지하고 현재 정상적인 영화관 운영을 위해 본사 직원을 파견한 상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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