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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원작자 김영하 작가가 짚은 관전 포인트는?

[비즈엔터 라효진 기자]

(사진=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스틸컷)
(사진=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스틸컷)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원작 소설을 쓴 김영하 작가가 작품의 매력을 짚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김영하 작가가 지난 2013년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로써 자신의 소설을 스크린으로 볼 수 있게 된 김영하 작가는 “소설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보며 관람하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 영화화 소식을 들었을 때, 소설의 원료를 토대로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지길 바랐다. 영화가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할수록 더 많은 놀라움을 느낄 수 있다. 내가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영화가 담아내길 기대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소설에 없던 생각지 못한 설정들이 매우 흥미로웠다. 소설을 그대로 재현했다면 만족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원작의 신선한 설정은 지키되 전체적인 구성을 새롭게 한 원신연 감독의 연출을 칭찬했다.

실제로 원신연 감독은 소설에서 70대로 묘사된 병수를 50대 후반으로 바꿔 태주와의 대결을 더 긴장감 있게 그려냈다. 또한 소설 속 태주가 차갑고 냉혹한 사냥꾼으로 묘사되어 있는데 반해 영화에서는 평범한 순경으로 등장해 그가 진짜 새로운 연쇄살인범인지, 기억을 잃어가는 병수의 망상인지 끝까지 헷갈리게 만들기도 했다.

김영하 작가의 화제의 소설을 영화화하며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살인자의 기억법’은 오는 9월 7일 개봉된다.

라효진 기자 thebestsurplu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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