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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MAMA’ 엑소‧방탄소년단‧트와이스, 2년 연속 대상 수상 (종합)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위부터) 그룹 엑소, 방탄소년단, 트와이스(사진=Mnet 'MAMA' 방송화면)
▲(위부터) 그룹 엑소, 방탄소년단, 트와이스(사진=Mnet 'MAMA' 방송화면)

데자부다. ‘2017 MAMA’ 대상이 지난해와 같은 가수에게 돌아갔다. 그룹 엑소, 방탄소년단, 트와이스는 사이좋게 2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1일 오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는 ’2017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7 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 마지막 시상식이 개최됐다. 배우 송중기가 호스트로 나서 ’2017 MAMA‘ 개최 의미를 전했다.

대상 격인 올해의 가수, 올해의 음반, 올해의 음원 부문은 각각 엑소,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시그널’에 돌아갔다.

트와이스의 리더 지효는 “가수 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큰 자리에서 큰 상을 받는 게 어려운 일이라는 걸 너무 잘 안다. 작년에 이어 좋은 상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우리가 데뷔한지 2년 2개월 됐다. 갈 길도 멀고 해야 할 것도 많은데 이렇게 많은 사랑 주시고 멋진 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RM은 “우리는 당당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그는 “올해 우리가 세계 곳곳을 다니며 환대를 받았다. 그런데 가는 곳마다 우리보다 여러분을 더 궁금해 한다”면서 “여러분이 아니었으면 그 따뜻한 환대를 받지 못했을 것이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2017 MAMA'에서 무대를 꾸미는 그룹 엑소(사진=CJ E&M)
▲'2017 MAMA'에서 무대를 꾸미는 그룹 엑소(사진=CJ E&M)

엑소는 5년 연속 올해의 앨범상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멤버들 모두 눈시울을 붉혔으며 특히 찬열은 “지난해 ‘MAMA’ 수상 이후 멤버들과 나눈 얘기가 기억난다”며 유독 많은 눈물을 흘렸다.

수호는 ‘파워’의 가사 “지쳐버리는 그 날이 오면 기억해. 아름다웠던 우릴”을 인용하면서 “우리 엑소엘과 엑소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 지쳐버리는 그날이 오지 않도록 계속 음악하고 무대에 서겠다. 상이 부끄럽지 않은 엑소 되겠다. 앞으로 엑소의 행보 기대해 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남녀 신인상은 그룹 워너원과 프리스틴에게 주어졌다. Mnet ‘프로듀스101’를 통해 만들어졌거나 출신 연습생들이 대거 소속돼 있는 등 프로그램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팀이 신인상을 석권하며 ‘프로듀스101’의 인기를 입증했다.

올해 ‘MAMA’에서는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려는 시도가 엿보였다. 가수 헤이즈, 여성듀오 볼빨간 사춘기, 그룹 다이나믹 듀오 등 비(非) 아이돌로 구분되는 팀이 골고루 상을 나눠가졌다. 다만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던 ‘상 남발’은 올해에도 이어졌다. 베스트 콘서트 퍼포머, 디스커버리 오브 더 이어, 인스피어드 어치브먼트 등의 상이 신설됐다.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는 볼거리를 더했다. NCT-레드벨벳-히치하이커, 갓세븐-데이식스 등 소속사 식구들끼리의 합동 무대는 물론, 태민과 선미, 소유-찬열-에일리 등 이색적인 조합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앞서 일본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아이오아이와 AKB48이 국경을 뛰어넘은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보였으나, 이후 ‘프로듀스48’ 예고 화면이 등장하며 프로그램 홍보용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사진=Mnet 'MAMA' 방송화면)
(사진=Mnet 'MAMA' 방송화면)

다만 음향 상태는 좋지 못했다. 혁오가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상을 수상할 당시 “멤버들 한 명씩 말하게 하라”는 대화 소리가 마이크를 타고 나온 것을 포함해 스태프들의 말소리가 안방극장까지 들렸다. 시상자로 나선 배우 박주미는 마이크가 잠깐 작동하지 않아 애를 먹기도 했다.

지난해 위즈칼리파, 갈란트, 퀸시 존스 등 영어권 국가 출신 아티스트들을 대거 초대했던 ‘MAMA’는 올해 아시아 국가 간의 교류를 공고히 하는 데에 집중하는 모양새였다. 일본과 중국 출신 연예인들이 대거 시상자로 나섰고 전문부문 트로피 역시 아시아권 제작자들에게 돌아갔다.

한편, ‘MAMA’는 콘텐츠 기업 CJ E&M이 주최하는 아시아 대표 음악축제로 1999년 시작된 ‘Mnet 영상 음악 대상’을 모태로 한다. 이후 10년간 변화를 겪어 오다 지난 2009년을 기점으로 ‘MAMA’로 변모, 이듬해부터는 마카오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꾀했다.

올해는 ‘MAMA WEEK’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총 4일에 걸쳐 베트남, 일본, 홍콩 등 3개국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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