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사진=MBC '무한도전')

개그맨 박명수가 게임 기획자 면접에서 혹평을 받았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게임회사 N사에 기획 부문 면접을 보는 멤버 6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명수는 예측 불가능한 모습으로 면접에 임해 모두를 놀래게 했다.

60초 자기 면접 시간부터 ‘아무 말’ 잔치가 시작됐다. 박명수는 “요즘은 사운드가 중요한 시대”라면서 “게임을 만들 때도 사운드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면접관들은 “그건 사운드 엔지니어 팀에게 필요한 이야기”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도움 되는 이야기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기세를 이어가며 사운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고 면접관들의 표정은 굳어졌다.

뒤이어 박명수가 자기소개서에 ‘호사다마’를 ‘호사담화’로 잘못 적어낸 것이 발견되면서 분위기는 급속도로 냉각됐다.

면접관 중 한 사람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조직 내에서는 팀워크가 중요한데 그 부분에서느니 점수를 높이 주기 어렵다”면서 “게임을 만드는 과정은 철저하게 팀워크다. 개인의 자유분방함과 팀워크가 균형을 이룬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 좋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