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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성추행 의혹…21일 청와대 국민청원 시작 “성폭력 처벌법 강화”

[비즈엔터 한경석 기자]

▲21일 오전 배우 조민기의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국민청원이 시작됐다.(사진=고아라 기자, 청와대 홈페이지)
▲21일 오전 배우 조민기의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국민청원이 시작됐다.(사진=고아라 기자, 청와대 홈페이지)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지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홈페이지에서는 국민청원이 시작됐다.

21일 오전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배우 조민기 성추행 논란 관련 성폭력 처벌법 강화 개정을 위한 국민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시작됐다.

해당 청원을 올린 국내 모항공사에 재직 중인 한 20대 남성은 "현재 대한민국은 성폭력에 관대해 경, 중범죄에 대한 처벌 및 형량이 타국에 비해 미비하다"며 "이는 잠재적 성범죄 발생 가능성을 높일 뿐 아니라 미래의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청원인은 "현재 연예계 중심으로 성범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으나 일반 사회에서도 성범죄에 노출돼 있으며 공공연하게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제가 재직하고 있는 국내 모 항공사에서도 성범죄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가해자는 대부분 사내 인사권을 가진 임원, 팀장이며 피해자는 20, 30대 초반 여성이 대부분이다. 가장 큰 문제점은 모든 피해는 피해자에게 돌아가며 가해자는 범죄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당연하다는 듯 재범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계기로 성범죄에 대한 특별법이 제시되어 대한민국 국민들이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선진국으로 도약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21일 오전 조민기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조민기에 대한 성추행 관련 증언들에 대해 소속사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소속사 차원에서 이뤄지는 확인을 넘어 더욱 명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 배우 조민기는 앞으로 진행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석 기자 hanks3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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